“정말로 17일 만에 7kg나 뺄 수 있을까, 그게 가능하다면 나도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딱 17일에서 끝나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가속화 단계, 활성화 단계, 성취 단계, 도착단계 크게 4단계로 나누어 각각 17일씩 행하도록 되어 있었다. 다이어트에서 가장 힘이 드는 것은 식이요법이라 할 수 있는데, 매일 바뀌는 맛있어 보이는 듯한 메뉴로 다이어트가 생각보단 즐거울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조리방법도 나와있었고, 다이어리도 있어서 매일 체크해가며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특별한 날이나 교대근무자일 때와 같은 특별한 경우와 외식할 때, 출장 중 일 때, 휴일에, 가족이 다이어트를 방해 할 때 등 다이어트에 방해가 들어오는 경우에 대한 대처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그러나 미국 사람을 위주로, 너무 미국 사람을 위한 식단과 다이어트 법인 듯 했다. 평소에 잘 듣지 못 했던 식재료도 많았고, 한국 사람에겐 잘 맞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다양한 문화권에 맞춘 다이어트 방법과 중간 중간에 우리나라에 맞게 변형한 하루 식단도 있었지만 그것으로는 많이 부족한 듯 했다. 또한 운동법에 대해선 아주 간단하게만 설명되어 있었고, 너무 초고도비만을 대상으로한 다이어트 법인 듯 하여, 멋진 몸매을 만들고픈 사람에게는 그다지 맞지는 않는 듯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