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긴 『엄마가 돌아왔다』
manchoul 2025/12/2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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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돌아왔다
- 유정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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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 2025-12-10

유정탁 시인의 『엄마가 돌아왔다』를 읽는 동안, 마음 한켠이 따뜻하게 데워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멸치 떼>를 읽을 때는 아이처럼 깔깔 웃음이 났다. 멸치를 많이 먹으면 키가 큰다니, 우리 어릴 때 콩나물을 많이 먹어야 쑥쑥 큰다고 하던 말이 떠올라 저절로 미소 짓게 된다.
<어젯밤 뭐 했니?>에서는 아이의 마음이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토닥토닥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잠자리>에서 전깃줄에 앉은 잠자리가 전기를 먹는다고 표현한 부분은 참신하면서도 천진난만하다. 그 한 줄만으로도 시인이 아이의 마음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귀여운 도깨비들>의 삽화는 시와 참 잘 어울린다. 감자를 도깨비로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에서 섬세한 관찰력과 재치가 느껴졌다. <나이팅게일>은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듯 세심했고, <생쥐>에서는 마우스를 바라보는 시인의 유머가 빛난다.
이 동시집은 아이의 순수함과 상상력, 그리고 일상의 따스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 편 한 편의 시를 읽을 때마다 잊고 있던 웃음과 따뜻한 마음이 되살아난다. 『엄마가 돌아왔다』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오기도 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는 아이의 시선을 담은 유쾌한 동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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