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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친구옆집딸님의 서재
  •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
  • 지민석
  • 12,600원 (10%700)
  • 2022-04-08
  • : 2,490

살아가면서 인생의 시기 별로

관심 가지고 읽는 책의 분야가 다르다.

청소년 시기에는 <해리 포터>를

포함하여 소설류를 주로 읽었다.

30대 초반에는 자기 계발서와

돈공부 관련 책들을 위주로,

요즘은 골고루 읽고 있다.

그중 추가된 것이 에세이다.

살아가면서 사회생활, 인간관계 등에서

상처받거나 지친 마음을 공감과 위로

그리고 조언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나에게 조언을 해주는 것 같이

느껴지고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지는 책이다.



'비교'로 이행 시를 하면

'비참해지거나 교만해지거나'래.

누가 지나가듯 해준 말인데 

오랫동안 마음에 남더라.

(중략)

뒤늦게 출발한 경쟁자들의 등장으로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비교하면 비참해지거나 교만해진다'

라는 말을 되새기며 자신의 판단을

밀고 나갔다는 것이다.

p.51


sns를 보면 남들은

좋은 물건을 사고 좋은 곳에 다니고

똑똑해 보인다. 

그러다 보니 나와 비교를 하며

나 자신이 위축되곤 한다.

그럴 때마다 이 문장을 기억해야겠다.

일희일비하지 않도록

마음 컨트롤을 해야겠다.


남들과 비교하기보다는


과거의 나와 비교하여 조금 더 나은


오늘의 내가 되고 싶다.



상대를 위하는 마음이 지나치면 

오히려 나에게 독이 되더라. 

이왕 눈치를 본다면 타인이 아닌 

자신의 마음에 눈치를 봤으면 한다. 

지금 있는 자리를 떠날 때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p.175


나도 성격이 내 의견을 먼저 내세우기보다는

남의 의견을 듣고 잘 수용하려고 하는 성격이다.

그러다 보니 회사 생활을 하며

속이 점점 곯아갔다.

실제로 후회를 많이 했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는 성격으로

항상 힘들고는 한다.


책을 읽으며 마음을 위로하는 것도 좋지만

이러한 성격을 조금은 고칠 필요를 느낀다.

남보다는 나를 먼저 챙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어른의 가방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자신을 책임진다는 것이다.

그 책임은 식비와 월세, 공과금, 대출금 등

내가 먹고 자며 세상과 관계 맺을 때

필요한 모든 자원을 스스로 마련하면서 시작된다.

어른의 가방은 그 누구도 대신 들어줄 수가 없다.

내 가방이니까, 오직 나만이 들 수 있다.


학창 시절 메고 다니던 책가방 속

교과서의 무게는 언제나 어깨를 짓눌렀다.

나이가 들수록 가방에 담긴 것들은

점점 단순해지고 가벼워졌지만,

어쩐지 그때보다 훨씬 버겁고 숨이 차다.


가방을 잠시 내려놓을 곳조차

스스로 찾아야 한다.

가방을 다시 멜 타이밍조차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다들 그렇게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무겁다고 덜어낼 수도 없는,

보이지 않는 책임감을 등에 메고.

p.194~195


최근에 개인적으로 마음이 괴롭고

힘들었던 일이 있었다.

그러면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이런 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고 글을 썼다.

며칠 뒤 다시 읽었을 때

왜 힘들었는지 내 기분은 어땠는지

정말로 정직하게 적었다.


삶의 무게를 가방으로 비유하여

이런 글을 쓴 작가의 실력에 놀라고 부러웠다.


이렇게 마음의 위로를 주고

조언을 해주는 책을

이제서야 읽게 되어 아쉽다.

20대 중후반에 읽었다면

조금 더 당당하고 좀 더 멋진 

나를 만들어가려는

용기를 가지지 않았을까 한다.


불행과 불안보다는

행복과 편안함이 잘 어울리는

내가 되기 위하여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초년생,

사회생활을 하며 심적으로 힘든 분들

지금보다 조금 더 행복하게 지내고 싶은 분들

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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