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을 새기다를 읽고
엄마친구옆집딸 2022/03/0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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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한 편 김소월을 새기다
- 김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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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 2022-02-04
: 180
안녕하세요, 러블리한쭈 입니다.
이번에도 예쁜 시집 하나 추천하고자 합니다.
윤동주와 빈센트라는 책에 이어
<김소월을 새기다> 또한 시집에
시뿐 만 아니라 삽화도 너무 이쁘더라고요.
독서를 하다가
마음에 드는 시는 필사를 하기도 하는데
이번 책은 필사를 할 수 있도록
따로 페이지가 마련되어 있는 것
또한 매력이었어요.
김소월 시인하면
학창 시절에 배웠던
'진달래꽃' 시가 떠오르는데요.
이번 시화집을 보고
그 외 좋은 시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수능 공부를 위해서 단어들이
어떤 의미를 내포하는지
파헤쳐 보고 외우는 것이 아니라
지금처럼 마음으로 시를 읽고
상상해 보기도 하니
시 읽는 일이 즐겁더라고요.
요 며칠 사이 날씨가 따뜻해져
봄이 왔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어요.
봄이 왔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이 좋은데 이렇게 아름다운
봄과 관련한 시를 읽으니
더욱더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그래서 많은 시들 중에
이 시가 마음에 훅 들어왔어요.
마음에 드는 시는
필사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페이지에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따라 써보았어요.
필사를 할 수 있도록
흐리게 쓰인 글씨는
김소월 시인 외에도
안중근 의사, 김구 선생님 등
독립운동가의 필체로 쓰여 있는 점이
매우 이색적이었어요.
그분들의 글씨체를 따라서
써보는 것만으로도
무언가 마음 한편이 비장해지는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 시 또한 함께 한 삽화 때문인지
마음에 확 들어왔습니다.
시를 언제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느낌이 달라진다는 것을
몇 번의 시집을 독서하면서 느낍니다.
시를 읽고 옆 페이지에 바로
필사를 하면 마음이 차분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 시집을 읽는 동안에는
새벽 기상 후 한편씩 읽고
필사했어요.
시를 읽고, 따라서 쓰고,
예쁜 그림들까지 감상할 수 있어서
선물하기에도 참 좋은 시집이에요.
시를 좋아하는 분,
시를 필사하고 싶은 분,
책 선물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독서하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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