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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OKUJO님의 서재
  • 손은 말해요
  • 엘레나 베르나베
  • 15,120원 (10%840)
  • 2025-10-20
  • : 590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어느 순간 손이 다치고 나면 그제야 손의 역할이 그동안 얼마나 중요했는지 다시 한번 깨닫고는 합니다.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는 바쁜 손. 우리는 손으로 정말 많은 것을 할 수 있지요.

그림책의 표지에는 한 노인과 아이의 손끝이 맞닿아있습니다. 많은 세월을 보낸 손과 앞으로 많은 것을 하게 될 손이 말입니다.

첫 페이지는 아이가 가시에 손이 찔려 아파하며 시작됩니다. 할머니는 아이의 아픈 손을 두 손으로 꼭 감싸며 손과 관련된 대화를 이어가지요.

할머니와 손녀의 대화 형식이지만 한 편의 시를 읽듯 손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화려한 색감 속에서 유독 흑백인 손이 더 돋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기들을 생각해 보렴. 그 조그마한 손으로 조몰락대며 세상을 배워 가잖니?"

가장 마음에 들었던 페이지입니다.

노인들의 손을 보면 살아온 삶을 낱낱이 알 수 있고, 아기들은 세상을 배우기 위해 열심히 손을 사용하지요.

집에 아기가 있어서 가만히 보고 있으면 정말 손을 요리조리 돌려가며 얼마나 주의 깊게 관찰하는지 몰라요.

작가는 손을 위한 찬가가 쓰고 싶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 글을 통해 독자에게 손을 창의적으로 움직여 보기를 권하고 싶었다고 해요.

조만간 아이와 함께 지점토로 만들기를 한번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손에게 고맙기도 하고, 창의적으로 무언가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그림책 <손은 말해요>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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