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소개와 저의 주관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각 학교마다 수험생들은 수시 준비로 한바탕 시끄럽고 정신없던 시간들이 지나고 나머지 아이들도 중간고사와 각종 수행평가까지 끝이 나고 나니 이제서야 학생들이 찰나의 여유라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시간이 돌아왔다.
이런 잠시의 여유에도 좀 더 유익하고 도움이 되면서 힐링도 하고 재미도 느껴보며 세상 사는 일에도 관심을 가져 보기에 딱 좋은 건 아마 독서평설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10월은 생각보다 더 정신 없었고 시간조차도 더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 달이다. 그에 맞추어 세상에서도 생각보다 많은 일들이 발생했었다. 친일 논란과 네팔 대규모 산사태 그리고 부실 수사에 대한 안타까운 이야기가 제일 관심을 끌어모았었다. 해방이 된지가 언제이고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를만큼이어도 아직 친일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끝이 나기를 바라지만 이 슬픈 역사는 아마 끝이 없을거 같기는 하다. 다만 옳은 일을 해낸 정의로운 이들의 숭고한 희생이 그시간 만큼 인정 받고 칭송 받고 오래 오래 감사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매우 씁쓸하고 안타까운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가 보다.
국위선양을 위해 먼 네팔까지 일하러 갔고 거의 다 끝나가는 중이었다는데 영원히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이들의 이야기도 너무 속상하고 슬펐다.
부실수사는 말해 무엇하겠는가... 부디 앞으로는 이런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일이 없었으면 하고 간절히 바랄 뿐이었다.
코앞까지 다가온 수능 준비에 대한 이야기도 읽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제발 이 순간이 우리에게만은 최대한 늦게 왔으면 하고 바라게 되지만 슬기로운 수험생 생활을 위해 미리 참고하자는 마음으로 꼼꼼하게 읽어 보았다.
이어서 나는 크루엘라와 헤르만 헤세의 싯타르타에 대한 이야기를 매우 흥미롭게 읽었었다. 책을 읽기 좋은 계절인 가을이라 어떤 책이든 한 권 읽어보자는 마음이 들기는 쉬운데 막상 책장앞에 서면 어디로 손이 가야할지 헤매이게 된다. 나는 그럴때 아이와 나를 위해 독서평설에서 읽어보거나 추천을 받았던 책들 우선으로 골라본다. 작은 아이도 그렇게 골라주는데 후회가 없을만큼 만족스럽고 재미난 책들이 많아 좋은거 같다.
시간이 어느덧 빠르게 흘러 가을이다. 곧 다가올 겨울을 생각하기 전 지금 누리고 있는 가을의 시간들을 만끽하기에 집중해 보려 한다. 독서평설과 함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