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kmjmice님의 서재
  •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 심양석
  • 16,200원 (10%900)
  • 2026-08-27
  • : 70

이 책을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소개와 저의 주관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한참 미운짓을 시작할 나이의 초등학생을 키우는 엄마는 속이 답답해 터질 지경이다. 지금이 이러면 나중에 중학교, 고등학교를 가서 얼마나 더 엄마 속을 새까맣게 태우려나 싶다가도 혼내고 나면 '아직 어린데... ' 싶어서 내 마음만 더 쓰리고 아프고 속상하고.... 그런다.

아이는 아마 엄마 아빠가 나를 미워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엄마 아빠의 잔소리는 모두 다 너를 위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이자 바로잡아 주고 싶은 한마디 임을.... 사실 엄마 아빠도 부모가 되어서야 그 마음을 조금씩 깨달아 가고 있긴 하지만 내 아이에게 어떻게하면 서로의 진심을 통하게 할 수 있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나와 같은 마음의 아빠가 쓴 책을 읽었다. 연년생 두 아들을 키우며 하고 싶었던 말들을 말이 아닌 글로 적어 책으로 만들었단다. 그것도 무려 4파트로 나눠서..... 무슨 할 말이 이렇게나 많았을까 싶었는데 다행히도 글이 길지 않다. 그림도 많고 만화도 있다.

대화체의 말투가 글을 읽을수록 친근하게 느껴진다. 많지는 않아도 아이와 같이 이 책을 읽으며 이야기 나누고 편지도 써보며 서로의 진심을 전달해 보려는 노력도 해볼 수 있겠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는 것도 추천한다 그랬는데 이 글들을 읽은 아이들의 마음은 어떨지도 궁금하니까 말이다. 그래서 들었던 생각이 한 페이지에는 아빠(혹은 엄마)가 한 페이지에는 아이가 하나의 상황이나 주제를 두고 주거니 받거니하며 책을 써보는 것도 재미있고 의미 있을것 같다는 거다. 마치 어린 시절 절친과 나누던 교환일기처럼... ㅎㅎ

게다가 우리 아이들은 절대 함께 해주지 않을 것 같지만... 어쩌면 이미 그런 구성의 책들이 있었던거 같기도 하지만 너와 함께 하고 싶은 이야기로 왠지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피식 웃음이 났다. 이 책의 저자인 이 아빠라면 아마도 내 생각보다 더 재미있고 위트있게 만드실 수 있으실거 같은 믿음이랄까? 아무튼 이 책을 읽으며 여러 방면으로 더더욱 응원하고 싶어지는 아빠였다.

이 책은 단지 아이에게 잘해라, 잘하자라는 의미로만 글을 썼다기보다 '우리 가족 모두 함께 즐겁게 잘 살자.'라는 마음이 느껴지는 부분들도 많았었다.

책 속의 현실 아들 둘 엄마의 실제 마음은 어떠실지 모르겠으나 글을 읽는 엄마의 마음은 살짝 뭉클해지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엄마 마음이라고 아빠와 다르지 않을 테니까.... 우리 아이들 그저 바르게 키우고 싶은 건 모두가 같은 마음일테니까 말이다.

글 중에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인 우리들에게도 스스로를 되돌아 보고 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들어 주는 글들도 있어서 읽으면서 마음이 뜨끔하기도 했고 '아~ 내가 좀 더 조심해야겠구나.' 하기도 하며 부모로서의 나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어 주었다.

전체적으로는 가볍게 부담 없이 읽기에 좋았었다.

그리고 아이에게 많은 말보다 좀 더 내 진심을 전달하기 좋을 나만의 방법에 대해 생각이 많아진거 같다. 말하지 않아도 알고, 어련히 알아서 느낄거라는 허망한 짐작은 믿지 않는다. 하지만 나와 우리 아이들에게 맞는 우리들만의 통함에 대해 어떤 것들이 있을지는 궁금해졌다. 그래서 아이들과 좀 더 많은 것들을 나누고 다가가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게 되는 책이었다고 기억에 남을지도 모르겠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