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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jmice님의 서재
  • 물질이 일상에서 이렇게 문명을 바꿀 줄이야
  • 홍익희
  • 16,200원 (10%900)
  • 2026-07-17
  • : 1,060

이 책을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소개와 저의 주관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역사 이야기는 언제나 재미가 있다. 배우게 되는 것도 많고 이 세상 어디든 비슷하거나 특이하거나 놀라운 실제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더더욱 재미가 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

이번에 읽어본 이 책도 아이들과 함께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거 같아서 읽어 보았다. 세계사와 인류의 기록들 속에서 문명을 바꾸고 삶을 다르게 만들어준 다섯 물질에 관련한 이야기들을 엮어 둔 내용이다. 다섯가지 물질은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소금과 보석, 향신료, 석유 그리고 모피이다. 사실 모피는 조금 으잉?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세상에나... 우리 조상님들이 동양의 모피 산업을 쥐락펴락하셨다는 내용은 더더욱 놀라웠다. 원체 조상님들이 섬세하고 멋을 추구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단순한 고기를 얻기 위한 사냥의 부산물이 아닌 모피 그 자체로 특산물이었다니.... 무려 고조선 시대부터라 한다. 이 책 덕분에 새로운 것들을 많이 알게 되니 더더욱 읽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소금과 보석과 향신료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워낙 유명해서 추가로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조금 더 특별한 이야기가 없을까 하는 생각으로 쭈욱 읽어 보았다. 그런데 이 물질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 읽게 되니 내가 지금 간략하게 부분적으로나마 세계사 정주행을 다 한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석유는 지금까지도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서 자연스럽게 집중해서 읽을수 밖에 없었다. 현재 끝날듯 끝나지 않는 이란에서의 전쟁 때문에 더더욱 심각하게(?) 읽혀진듯 하다. 우리 주변에 석유에서 나오지 않은게 거의 없을 정도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할 뿐이지 우리의 삶은 석유가 있고 없고의 전후를 생각해 본다면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환경오염의 주범이라서, 에너지 총량의 법칙이라나 매장량 고갈이 올테니 후손들을 위해 아껴야 한다며 늘 단순하게 언급되던 석유는 이제 누가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얼마나 현명하게 잘 사용하는지등으로 세계 경제를 흔들 수 있게 되며 그것은 곧 그 나라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라고 예외는 아니다. 우리는 원유를 받아서 가공 단계를 거쳐 각종 제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현재 국내 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어 석유에 관한 이야기는 아마 절대적 고갈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멈추지 않는 역사의 흐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마지막에 이렇게 말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내 생각도 그러하다. 그래서 우리는 지나간 시간과 사건의 기록인 역사를 배우고 알기 위해 오늘도 노력한다. 이 책 이후의 시간들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짐작하거나 대비할수 있게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까지 하다보니 처음엔 다섯 물질과 관련된 세계 경제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저 다섯 물질들을 통해 세계사와 한국사를 넘나들며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다루고 미래의 이야기를 언급하고 고민하는 과정을 겪게 되니 만약 아이가 이 책을 잘 읽어주기만 한다면 인문교양의 시작을 어렵지 않게 오히려 흥미롭고 재미나게 할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나 역시도 재미로만 읽었던 이 책이 새롭게 보이는 기분이다. ㅎ

책을 다 읽고나니 세계를 바라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다시금 고쳐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세계는 늘 달라지고 변화하고 그 속에 속한 우리 역시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 그 역사의 흐름을 부디 이 책을 통해 아이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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