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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jmice님의 서재
  • 그림에 진심 수채색연필 드로잉
  • 이일선.조혜림
  • 19,800원 (10%1,100)
  • 2026-03-10
  • : 75

이 책을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어 보고 개인적인 소감을 작성한 글입니다.

 

사방이 푸릇하고 알록달록 예뻐지고 있는 요즘 같은 봄날엔 남녀노소 누구나 휴대폰이나 사진기를 꺼내 봄날의 풍경과 아름다움을 담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진으로 남겨둔 그 풍경이나 사물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그 당시의 생각과 느낌과 기억들이 함께 떠올라 기분이 좋아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무엇인가 하나가 빠져 있는 듯한 생각이 들거나 내 눈으로 직접 봤을때 느꼈던 그 감성이 충분하지 못할 때가 가끔 있다. 그럴때면 내가 그 느낌을 가득 담아 그려 보고 싶을때가 있는데 막상 그림을 그리려면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거나 전문가만이 할 수 있는 어려운 작업이라는 생각이 들어 아쉬운 때가 많았다.

혼자서 끼적여 보는데도 한계가 있고 요령과 방법이 없으니 부족함과 아쉬움은 커져만 간다.

이런 내 눈에 쏙 들어온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나는 거창한 그림을 그리고 싶은 것도 아니고 탁월한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닌지라 책만 보고 따라 그린다고 할 수 있을지 걱정과 의문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가벼운 선 그리기부터 단계별로 쉽게 알려 준다는 말에 포기하고 싶지 않아 읽어 보았는데 더더욱 그림을 그려보고 싶어졌고 이왕이면 잘 그리고 싶다는 욕심이 들 정도로 아름다웠다.

색연필과 물만 있으면 된다고 적혀 있었는데 우리가 아는 그런 보통 색연필이 아닌 수채색연필 같아 보였다. 물이 닿으니 물감이 번지듯 퍼지는 느낌이 그런거 같았다. 신기하기도 했고 너무 멋져 보이기도 했다. 물의 양에 따라 농도가 달라지고 색의 명도가 달라지며 그림의 느낌이 달라지는 신비로운 경험이었다. 간단한 선을 긋고 물을 묻혀 한방울 두방울 떨으뜨려 살살 문질러 섞어주니 또 다른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재미있는 거라면 매일 할 수 있지 않을까싶은 생각도 들었으니 말이다.

처음엔 꽃 한송이 따라 그려 보는것만으로 한 두시간이 넘게 걸렸었지만 이 책에서 몇 번 연습을 해보니 그리는 재미가 있어 정말 집중이 잘되기도 했다. 언젠간 내가 생각하는 대로 크고 멋지고 나다운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해보았다. 꼭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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