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kmjmice님의 서재
  • 생각의 지도
  • 제마 엘윈 해리스 엮음
  • 18,000원 (10%1,000)
  • 2025-12-15
  • : 2,440

이 책을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읽어 보고 작성한 개인적인 소감이 담긴 후기글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생각났던 한마디는 '당연한 것들에 대한 엉뚱한 질문과 답' 이었다. 이 책은 아이들이 흔히 물어보는 질문들 중에서도 너무 당연해서 뭐라고 설명하고 답을 해야 할지 모를만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나 선생님들께서 답을 해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졌고 만들어졌다.

우리집 꼬맹이도 너무나 당연한 질문들을 많이 하곤 한다. 하늘과 바다는 왜 파란건지? 사람은 어떻게 숨을 쉴 수 있는지? 동물은 왜 말을 하지 못하는지? 나뭇잎은 왜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지 등등의 어른들에겐 원래 그런건데 하며 답을 바로 바로 해주기가 어려운 그런 질문들.... 저자 역시도 어린 아들과 조카들의 엉뚱하고 당연한 질문들을 받다가 이렇게 책까지 만들어 냈다고 한다. 그것도 완벽한 대답들까지 모아서 말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당연한 것들로 가득찬 세상 같아 보이지만 너무나도 당연히 그러한 것들은 없다. 그 궁금한 것들이 왜 그런지에 대한 궁금함을 아이가 내게 신호를 보내 오는 것이 바로 그 엉뚱한 질문이라는 것을 이제는 알 것 같다. 이건 아이가 보내는 세상에 대한 관심의 시작이었다. 그리고 어리다고 대충 얼버무리며 답을 해줄게 아니라 진지하고 정확하게 알려줄 필요와 때가 되었다는 것도 말이다. 저자와 이 책속의 많은 전문가들은 세상을 향한 아이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반갑게 받아들였고 알려주는 이 답이 완벽한 정답은 아니며 질문과 답을 이해하며 즐겁고 세상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엉뚱하거나 쓸데없는 질문과 궁금증은 없었고 기꺼이 질문을 받아들였고 더 엉뚱하게 생각해보기를 바랬다.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주제 갈래에 따라 나누지는 않았고 크게 4부분으로 나누어 그안에서 또 질문들을 쏟아 내고 정답을 찾아 보았다. 책의 후미에는 어려운 어휘들을 설명해주는 파트가 있었고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알려주는 선생님들에 대한 소개가 담겨 있었다. 또 미쳐 본문에 실리지 못했던 추가 질문들도 더해져 있어 책을 끝까지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다.

답글들 중엔 생각보다 아이들의 학습 내용과도 겹치는 부분들이 많았어서 재미있으려고 읽은 책인데 덩달아 똑똑해질수도 있겠다며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웃었었다. "엄마! 엄마! 이거 알고 있어?" 하며 책속의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재잘재잘 읽어줄땐 반짝이는 눈빛에서 얼마나 즐거워 하는지도 느낄 수 있었다. 예쁘고 귀여운 그림들도 아이가 책을 좀 더 잘 즐길수 있도록 관심을 끌어주어 너무 좋았다.

표지 그림의 경우만 하더라도 아이는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며칠동안 표지의 그림부터 따라 그린적도 있을 정도였다. 철저히 아이들의 생각과 시선으로 아이들이 즐길수 있는 책이 만들어졌고 덕분에 우리가 만나게 된 거 같아 즐거웠다. 다만 책이 우리집 어린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조금 두꺼운 탓에 엄마가 같이 여유를 두며 천천히 읽어 나가면 더 좋겠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글의 순서나 흐름은 상관이 없는 자유로운 책이었다.

이 책을 읽고나니 앞으로는 아이의 질문이 엉뚱하다고 무시하거나 외면하지 말고 더더욱 잘 알아보고 최대한 아이에게 맞춰서 잘 알려줘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아이들의 엉뚱한 질문과 호기심과 관심들이 다르게 다가오는 재미난 책! 오늘도 자알 읽었다. ^^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