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출판사 지학사로부터 제공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매달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는 걸 손꼽아 기다리게 만드는 재미나고 궁금한 책 고교 독서평설.
우리 아이가 시험을 치루는 기간에도 책이 언제 나오는지 궁금해하고, 쉬는 잠깐의 틈을 이용해 이 책을 읽을만큼 언제나 읽기에도 부담 없고 흥미로운 잠깐의 기쁨이라고 늘 말할 정도다.
이번 9월호는 역시나 입시에 대한 이야기가 메인으로 눈에 들어온다. 평소에도 조금씩 매달 알려 주고 있기에 분량은 기대보다 적었지만 말이다. 그치만 한참 수시 전형을 시작하는 시기인만큼 정보도 준비 방법도 궁금한것들 투성이다. 기본적인 서류 준비 사항들에서는 세부적인 차이가 많기에 공통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만 다루었고 면접을 준비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내용이 나와 있었다. 입시 준비 당사자 였다면 많이 긴장되고 '진작 이렇게 할 걸, 이런 것 좀 봐 둘껄.' 이라고 했겠지만 아직은 조금의 시간적 여유가 있기에 이 책에 나오는 내용들을 참고로 이제부터라도 노력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일 기본적인 내용이었겠지만 교복을 입지 않고 면접을 본다는건 사실 이번에 책을 읽으며 처음 알았다. 앞으로 배워야 할 것들이 참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부분과 연계하여 평소 눈여겨보던 페이지로 책장을 넘겼다. 바로 '우리 학교로 놀러 와' 이다. 이 페이지는 각 학교와 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는데 이 학교에 오기 전 어떤 과목들을 어떻게 공부를 했다는 이야기들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생각보다 많은 학습 노하우와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아이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말해준다.
그 다음으로 재미난 이야기는 아무래도 지금 제일 핫한 미국과의 관세 협상문제가 나오는 부분이었다.
선생님들께서 이 글을 작성하거나 책을 구성하는 당시와는 지금 상황이 다르기에 읽다보면 대단히 특별한 내용은 없다. 하지만 절대 국익을 우선으로 하고 합리적인 내용으로 협상이 마무리 지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은 더욱 더 확고하게 들었다. 사실 정치와 현대 세계사에 대한 관심이 크게는 없었는데 요즘 자꾸 궁금해지는 것이 많다. 특히나 최근의 사태를 보고 있자니 울분이 터지기도 하고 우리 아이들이 사는 미래는 우리 나라가 정말로 힘있는 나라가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매우 간절하게 들기도 해서 더 집중해서 읽게 된거 같다.
이번 9월호도 정말 열정적으로 재미나게 열심히 읽어 본 독서평설이었다. 아이와도 재미나게 이야기 나누고 서로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도 나누며 어른인 나도 읽으며 많이 생각하게 되고 많이 배우게 되는 진심으로 유익한 책이다.
우리 아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것을 걱정 하지 않아도 될 거 같아서도 좋다. 갓 어른이 된 젊은 세대에서 성별이나 세대별 특징이 두드러지고 생각이 한쪽으로 치우침이 심각해진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아이가 보게 될 모든 것들에 대한 신경이 쓰이기 마련인데 독서평설은 전혀 걱정하지 않고 마음껏 읽고 생각하라고 말해줄 수 있어서도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도 쭈욱 독서평설로 좋은 이야기와 소식들 그리고 정보들을 많이 많이 접하게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