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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jmice님의 서재
  • 양자물리학이 뭔가요?
  • 리사 하비 스미스
  • 13,500원 (10%750)
  • 2025-07-09
  • : 65

이 책을 출판사 풀과바람에서 제공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하늘과 별에 관심이 많은 작은 아이는 가끔 내게 묻곤 했었다.

"엄마, 우주는 제일 처음 어떻게 생겨난거야?"

초등 고학년부터 큰아이의 교재들을 보다 보면 양자물리학이라는 말이 나온다. 텔레비전에서도 가끔씩 들리는 말이기도 하다. 그런데 나는 이게 뭐냐고 이야기 해보라고 한다면 진심으로 자신있게 한마디라도 하기 어려울거 같다.

이렇게 생소한 말이기도 하지만 또 더 이상 그렇게 낯설은 말도 아닌 양자물리학으로 아이가 궁금해하던 우주의 신비를 알려줄 수 있을 책이 있다고해서 엄마가 먼저 읽어 보았던 책이다.

 

'이 두 가지가 어떻게 연결이 되어 있는 걸까?' 많은 궁금증과 질문들을 가지고선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천체물리학자가 어린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낸 책이라는 소개를 들었는데 내용은 사실 어른인 내게도 쉽지는 않았다. 책이 매우 다양하고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그렇게 두꺼운 책이 아닌지라 가볍게 읽을 수 있겠다 싶은 정도였는데 정말 큰 착각이었다. 반복해서 읽고 또 읽어도 감히 이 책을 잘 이해했다고 말하지는 못할거 같다.

 

아무튼 양자물리학이라는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책은 아주 작은것들의 세상과 단위에서 먼저 시작을 하고 설명을 해주었다. '이게 우주랑 무슨 상관인건데?' 하며 의문이 생길 즈음이 되면 슬슬 이야기가 시작되어진다. 이 작은 것들이 모이면 무엇이 될 수 있고, 어떤 것들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또한 2D, 3D를 너머 어떤 차원의 모습으로 보고, 보여질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며 점점 어렵고 복잡한 세상이 펼쳐지면서 책 속의 이야기는 계속 되었다. 그리고 과연 이것은 우주의 시작과 생성, 소멸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닌 모든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시작과 연관성 및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모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로 진행되어지게 된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이 분야에 대한 이해와 발전과 연구를 위해선 중요한 능력이 하나 필요해 보였다. 그것은 바로 상상력. 눈에 보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없는 것도 아닌 것에서 나와 우리 모두,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둘러싸고 있는 전부를 향한 이 이야기들을 이해하고 진행시켜 내려면 남들과 다르거나 그 이상의 독특한 능력(상상력)이 바탕이 되어 그것을 증명해내는 힘을 가지게 될 때 비로소 양자물리학이 무엇인지 왜 알아야 하는지를 진정으로 이해했다 말할수 있을거 같았다.

 

책의 말미로 가며 원소기호표가 일부 나왔었는데 이게 그렇게 친근하고 반갑게 느껴질 정도의 책이라면... ㅎㅎ 양자물리학이란 그런 느낌이었다.

 

관련된 기본 개념과 내용에 있어서 책의 여러 군데에 나눠 반복적이고 관련 내용을 중복해 놓으며 조금씩 이해의 틀을 잡아 주는 점이 좋았고 책 끝의 용어풀이 칸도 없었으면 큰일났겠다 싶을 만큼 도움이 됐었다.

 

솔직히 말해 쉬운 책은 아니었다. 아이들에게 읽어보라 권하기도 조금은 망설여지는 정도다.

하지만 과학과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많고 물리학에 대한 흥미가 있다면 도움이 될 듯 하기도 하다.

비록 완벽하게 잘 이해했다 말하긴 어려워도 양자물리학을 왜 알아야 하는지와 어떤 것들이 관련되어 있고 미래 산업에서 왜 주목받고 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감은 잡을 수 있었다.

쉽진 않겠지만 이 책 덕분에 오기로라도 양자물리학에 대해 한마디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좀 더 배우고 싶어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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