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출판사 북스힐에서 제공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화학에 대한 개인적인 궁금함보다 이제 중학생이 되는 아이의 학습을 봐주기 위해 알아보다 super simple 시리즈를 추천 받았고 그중에서도 화학에 관련된 3번째 책을 읽어 보았다.
영국과 미국에서도 널리 읽혀지는 책들로 풍부한 삽화와 비교적 쉬운 어휘들을 이용한 간결한 설명이 들어 있어 유명하다고 한다.
어려워서 제대로 이해 못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왠걸... 읽다보니 학창 시절에 배웠던 내용들이 떠오르며 너무 재미있게 읽히기 시작했다.
앞서 말했듯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과 실험 장면들을 통해 순서대로 잘 정리하여 흐름과 중요 포인트를 놓치지 않도록 해주었다. 핵심요약을 통해 중요한 내용은 한번 더 짚어서 정리해 주었고 글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부담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설명이 간결하고 깔끔했다.
화학적인 개념이나 원리들 또한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표현되어져 있었고 올 컬러로 인쇄되어져 있어 눈에 잘 들어온다. 설명되어지는 내용들이 이미지화 되어져 읽으면서도 아마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고등 교과서에 주로 나올 내용들 이외에도 상식적으로 알아두어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도 같이 들어 있어서 꼭 학습적인 이유가 아니더라도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예시 문제들도 간간히 출제되어져 반은 재미삼아 나머지 반은 도전하는 마음으로 문제들을 풀어보니 한참 열심히 배웠던 그때가 떠올랐다.
여기에 나오는 실험 내용들은 집에서나 혹은 개인적으로 실험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실험을 해보며 예복습 하기에도 좋을듯 하다.
화학이라는 학문의 범위가 chemical한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이 책을 읽으며 깨달을수 있었다.
화학인줄 모르고 지냈던 많은 화학적 지식과 사실들을 책을 통해 확인하게 되니 모든게 다 과학적으로 보이며 왜? 라는 질문이 자동으로 떠오르기도 했었다. 이래서 옛말에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나왔었나 보다.
화학은 생각보다 재미있고 어렵지 않으며 흥미로운 과학 분야이다. 이 책을 읽으며 더더욱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굉장히 평평하게 잘 펼쳐져서 수월하면서도 편하게 읽기 좋았으나 한편으로는 너무 자주 책을 뒤적거리면 혹시나 뜯어질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조금 불안한 점도 있었다.
요즘 아이들은 대부분 과학을 어려워하고 좋아하지 않는데다 학습하기를 꺼려하기도 한다고 한다.
재미도 없고 사용 되어지는 용어도 어려운데다 시간적으로도 아이들은 찾아서 살펴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학습적인 목표가 아니더라도 수시로 자주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지식을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토론하기 위해서라도 이 책은 꼭 읽어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