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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jmice님의 서재
  • 열 살 내 꿈이 궁금해!
  • 하랑쌤(황현하)
  • 14,220원 (10%790)
  • 2025-03-14
  • : 1,240

이 책을 출판사 서사원주니어에서 제공 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아이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 온 지난 시간을 떠올려 보자면 길고 앞으로의 시간과 비교해 생각해 본다면 아직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 나이, 열 살.

아이는 차근차근 자라나고 있는 중이고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이야기를 하다 이제 슬슬 진로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하는 것이 어떨까 싶어 자료들을 찾아 봤다. 하지만 중고등 학생 위주의 진로 교육 자료들에 비해 이런 어린 친구들에 대한 자료는 뭔가 아쉬운 점이 많아서 참고하기가 참 애매했다.

그러다 초등 교사이시면서 아이들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고민 하는 인플루언서이신 하랑쌤의 책에 내가 원하던 내용이 있어 읽어 보았다.

딱 이만한 아이들의 수준으로 글과 그림이 적당하게 나누어져 있어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다는 느낌 보다 메모하듯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끼적일수 있는 노트같은 느낌의 책이었다.

아이 혼자 읽게 하면 책이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아 엄마가 곁에서 함께 살펴보고 읽어 보았다.

이 책은 아이들이 참 좋아할만한 구성으로 MBTI 테스트나 아이들이 평소 생활하며 보여주는 모습들을 만화로 보여주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어려운 단어는 쉽고 간략하게 페이지마다 설명이 되어 있고 아이가 질문에 대한 답을 적을 때 어떻게 대답할지 모를까봐 답안의 예시들도 함께 있어 아이가 힘들어 하지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며 처음 훑어 읽을때는 '글도 많이 없고... 뭐지? 어떻게 활용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런데 차분히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다시 살펴보니 진로에 대한 고민의 시작은 곧 나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고 진짜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꿈꾸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주는 것이라는 걸 깨달을수 있었다.

책을 꾸준히 활용해 보며 지금껏 나는 진로에 대한 아이의 진정한 고민과 솔직한 꿈을 엄마와 아빠의 바람과 욕심으로 세뇌를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하며 되돌아 보게 되었다.

내 솔직한 바람은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즐겁게 사는 것이었는데 내 행동은 전혀 그렇지 못하고 아이에게 강압과 세뇌를 했던 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뜨끔했었다.

아이의 꿈을 어떨때는 부정하고 무시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하며 스스로는 아니라 하지만 세상 모두가 했을법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부끄럽기도 했었다.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보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아는 것 부터라는 생각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해보며 앞으로도 아이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어 봐야 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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