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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jmice님의 서재
  • 탄수화물
  • 야마다 사토루
  • 8,820원 (10%490)
  • 2025-02-12
  • : 440

이 책을 출판사 성안당에서 제공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어린 아이들부터 연세가 제법 있으신 어른들까지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살이 찌거나 잘 먹는다는 것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인식하며 죽을때까지 좀처럼 끝이 나지 않는다는 다이어트를 늘 고민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타고난 체질 자체가 잘 먹고 기골이 장대(?)한 나 역시도 나고 자라면서 늘 한소리를 듣거나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늘 많이 먹고도 살이 덜 찌는 방법에 자연스레 관심이 많았던 편이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도 같은 이유에서다. 게다가 책 표지에 떡하니 '탄수화물을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비법' 이라고 적혀 있으니 자연스레 궁금증이 생겼더랬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에서 당뇨병 센터를 운영하는 의사이다. 그러니 이 책은 미적인 목적의 맹목적인 다이어트가 아니라 건강을 위한 치료적인 다이어트, 그중에서도 탄수화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만들어진 책이다.

이 책에서는 일본인과 중국인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당뇨병이 올 수 있는 원인과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식이조절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심도있게 진행시켰고 우리가 이제껏 알고 있었던 식단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방법들을 조목조목 짚어주었다.

아쉬웠던 점은 일본에서 쓰여진 책이다보니 우리의 사정에 맞지 않는 부분들이 많아 따라해 보거나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 보였다. 특히 식재료나 음식의 종류들이 다른 이유가 크게 느껴졌었다. 하지만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며 우리의 식생활에 맞춰 조절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내용 이해에 집중을 해서 책을 읽어 보았다.

탄수화물(당질)이 비만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고 했지만 아예 섭취를 하지 않을수가 없으니 바르게 그리고 적당하게 섭취를 해야 한다고 하는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었다. 그리고 지방 섭취에 대해 조금은 더 관대하게, 다양하게 활용하기를 추천했었다. 이를테면 샐러드를 먹으며 오일을 제한하는 것보다 적정량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공복을 덜 느끼게 해줘서 차라리 낫다는 주의였다.

또 하나는 단백질 섭취량을 적절하게 유지하고 식사시 탄수화물보다 우선으로 섭취하도록 권하고 있었다. 이 부분에서는 조금 고개가 갸웃거렸던 것이 통풍이 있는 환자의 경우 단백질 역시도 제한 식이를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물론 책의 내용이 모든 경우에 대한 해답이 될수는 없겠지만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제대로 알고 따라하거나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탄수화물의 섭취량을 조절하는 방법 중에 죽으로 끓여 먹거나 물에 끓여서 먹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 했었는데 솔깃했었다.

전체적인 책의 내용 중에 정리를 해보자면 배부르게 밥을 먹지 않도록 하고 섬유질이나 단백질을 우선으로 섭취하며 식이에 대한 제한이나 엄격한 선을 긋지는 말라는 것. 규칙적이고 적당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유지할 것. 저당이나 대체당이라고 해서 맹신하지 말고 디저트를 너무 엄격히 금하지 않아도 되지만 가려서 적정량을 먹도록 노력할것 정도이다. 사실 우리가 다 아는 내용이고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봤던 적이 있던 내용들이었다. 결국 내 건강의 상태에 맞춰 맛있게 적당히 먹고 적당히 운동하며 꾸준히 유지하고 실천하려고 하는 것이 정답인거였다.

이 책을 읽으며 새롭게 알게 되는 부분도 많았고 건강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서도 확인할수 있어서 좋았다.

기억하는 내용들 잘 실천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고 당장 시작해 봐야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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