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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jmice님의 서재
  • 나답게 사는 순간, 비로소 어른이 되었다
  • 유세미
  • 16,200원 (10%900)
  • 2024-12-26
  • : 1,035

이 책을 출판사 쌤앤파커스에서 제공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책의 시작과 끝에 이르기까지 무한한 긍정의 힘과 열정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던 책 읽기였다.

이미 많은 저서들로 유명한 저자는 만약 내가 아직도 직장에 다니며 아이들을 키우고 있었다면 정말 꿈꾸던 완벽한 이상형이었다.

그냥 그녀의 마인드가 부러웠고 생각이 닮고 싶었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내가 상상했던 이상적인 나의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

처음엔 주변에서 도와줬기에 저렇게 자신의 일에 집중하며 살 수 있었구나 하며 부러워하며 읽기 시작했었는데 역시나 늘 쉬운 길은 없었다. 한참 잘나가던 때에 아이가 아팠고 직장을 그만둬야 했고 아이들의 기억 속엔 늘 바쁘고 나쁜 엄마였다.

다행히 아이도 괜찮아지고 다른 것들도 다 정리가 되었지만 잃어버린 나의 지난 시간과 순간들은 되돌릴수 없었다. 나만 덩그러니 버려진듯한.... 좌절.

나도 느꼈던 그 느낌....

하지만 저자는 환경적인 요인들을 탓하지 않았다. 지나간 일에 후회나 미련도 하지 않았다. 그저 현실을 바로 보고 지금 나를 우선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과 실패들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할 수 있는 것에는 최선을 다했다.

저자와 약간은 반대의 성격을 지닌 나로서는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 만으로도 대단하게만 보였다. 직장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읽을 때면 그저 네네~ 하며 타인과 윗사람들의 의견과 생각에만 따라다닌, 수동적이었던 나의 모습이 부끄러웠다.

내가 없었다. 그런 직장 생활은 내게 늘 힘들고 눈치가 보였고 어려웠다.

고민하지 않고 나답게...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말든지 간에 단단히 뿌리가 내린 저자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러지 못했던 나는 육아라는 핑계로 도망을 치듯 떠나왔지만 난 역시나 일이 그리웠고 그냥 나이만 먹으며 집에만 있는 내가 한심스러웠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비록 쉽지 않겠지만 나도 달라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금방 금방 지나가 버리는 세월과 시간을 그대로 두기가 아까워졌다.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해야겠다, 설렁설렁 대충하던 운동을 좀 더 정성스럽게 해야겠다, 나에게 좋은 것들을 더 많이 보여주고 즐겁게 해줘야겠다는 생각들이 우선적으로 들었다. 내 주변의 사람들도 다시 한번 살펴보고 누군가를 위해서이거나 누군가로 인해서 이끌리는 삶이 아닌 나를 위한 시간들로 조금씩 바꿔봐야겠다는 마음도 들었다.

그리고 늘 생각했듯 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도 잊지 말아야겠다 싶었다.

만약 직장을 다니고 있으면서 나와 삶에 대한 질문과 궁리가 드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아니면 나처럼 내탓만 하며 어쩔수 없지 라고 생각하거나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겠는지 고민이 생기기 시작한 이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장담컨데 너무도 힘이 될거 같고 어쩌면 정답의 실마리도 찾을 수 있을거 같다.

인생의 사계절... 나의 계절은 지금 어떤 것일까? 내가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서 즐겁고 시원한 여름도 될 수 있고, 푸근하고 따뜻하게 아름다운 겨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결국 모든 답은 나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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