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따위 안 읽어도 좋지만
읽어보는 것도 좋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언제 싹이 올라올지 알 수 없는, 오랜 뒤에 보람이 나타나는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다. ] 239
[독서의 핵심은 (...) 자신의 내면에 콕 박혀 계속 빠지지 않는 한 권을 만나는 행위이다.] 274

머리 하면 뇌를, 마음 하면 심장을 떠올리는데 바꿔 말하면 머리는 뇌와 같은 체간體幹에 속하고 마음은 심장과 같은 내장계에 속한다는 것이다.
(...) 마음의 문제를 내장 감각으로 말하기 때문이다. 내장으로 사람을 이해하려고 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사고방식에 이를 수 있다.
머리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이론에 치우치는 것과는 반대로 내장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몸을 타이르는 설득력이 있다.- P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