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느 연령이 포함이 되는 것일까??
M세대는 1981~1996년 출생 세대다. 한국 밀레니엄 세대라고도 부른다. Z세대는 90년 중반부터 2010년에 태어난 이들이다. 그 둘을 합쳐서 MZ세대라고 부른다. 이들이 왜 중요할까?? 현재 국내 인구의 34%를 차지한다는 이들. 그래서인지 이들만의 특징들을 전하는 책들을 볼 수 있다.『 MZ 젠더 그리고 조직 문화 』 도 바로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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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 보면 나도 이 세대에 포함된다. 그러기에 조금은 더 공감하며 볼 수 있었던 듯하다.
현재 회사 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들으면 기존 세대와 z세대와의 갈등을 겪는 이야기들 들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갈등을 키워갈 수는 없지 않은가? 시대가 변하고 있다. 아니 이미 변했다. 이젠 함께 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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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의 조직문화는 어떤가? "하라면 해!"라고 윗선에서 지시를 내리면 하는 게 현실이 아닌가. 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들도 있지 않은가? 구성원이 주인공인 곳, 리더가 모범이 되는 곳, 스포츠팀 같은 곳, 가족 구성원 같은 곳들이 뛰어난 성과들을 보여주고 있다.
획일적인 관리, 가부장적 위계 문화들로 인해 우리는 발전하지 못한 조직 생활을 하며 지냈다.
『 MZ 젠더 그리고 조직 문화 』에서는 기성세대와 MZ세대 간의 해결점과 남성과 여성들의 조직에 어떤 변화가 필요할지 함께 고민한다.
그렇다면 조직문화를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
-다양성을 확보하고 끼리끼리 문화를 없애는 것
신뢰와 건전한 피드백, 자율적인 업무 환경,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는 개방성이 필요한 곳이 바로 조직 문화인데 바꾸고 싶지만 쉽게 바뀌지 않은 기존의 것들이 이젠 바뀌어야 할 거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성세대와 MZ세대가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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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꼰대 상사가 싫었꼬, 일 못하는 사람이 윗사람과 친하다는 이유로 승진되고, 내 생각과 너무 다른 업무를 무조건 해야 하는 조직 생활이 무척 힘들 때가 있다. 수평적 문화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MZ세대만 원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원하는 것이다.(P.50)
『 MZ 젠더 그리고 조직 문화 』는 한쪽의 의견만의 내세우진 않게 느껴진다. 세대별로 특징을 전했고 함께 하기 위한 조직 미션들을 전한다.
'조직 vs MZ세대'로 구분해서 일의 존재가치, 일의 보람, 성장을 위한 성과관리, 소통 분위기와 공간 만들기에 관해 이 둘이 가진 다른 생각에 대해 알려주고 해결 방안을 생각한다. 무조건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서로가 어떤 상황에서 태어났고 어떤 특징을 지녔는지 이해하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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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공간을 통해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이고 회사가 직원들을 얼마나 배려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기존의 위계 중심적인 문화를 수평적인 문화로 바꾸기 위해서는 업무 공간도 수평적으로 함께 바꿔 주어야 한다.(P.104)
배달의 민족을 만든 우아한 형제 본사는 노는 곳, 일하는 곳, 쉬는 곳을 구분하지 않고 전망 좋은 곳은 직원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고 한다. 시대가 변하면서 주인도 바뀌고 있음을 전한다. 자율과 책임을 갖고 스스로 일하는 방식을 가지며 성과를 내게 하는 기업들의 변화에 함께 해야 한다.
휴게 공간을 중요시해서 모든 직원의 동선이 닿을 수 있게 하는 기업도 볼 수 있는데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공간의 혁신이 불러오는 긍정적인 부분을 알고 더 끌어올 기기 위한 오너들의 열린 생각을 볼 수 있다. 『 MZ 젠더 그리고 조직 문화 』는 구성이 간결했다. 어느 자리에서 어떤 변화를 생각해야 할지 알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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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만을 위한 이해를 원치 않는다. 기성세대 이해하는 부분도 있다. 꼰대 유형을 진단해 볼 수 있고 그 꼰대들의 특징을 살피며 어떤 점에 변화를 주어야 할지 제시한다. 과거의 조직 문화에서 상사의 코칭을 제대로 받아보지 못하고 꼰대가 된 이들, 이들에게 필요한 건 멘토로서의 코칭 기술이 아닐까.
1. 질문으로 시작하기
2. 배운다는 태도 취하기
거기에 더해 기성세대가 리더로 함께 일하기 위한 팁들도 알려준다. 이렇게 변화하기에 필요한 건 과거의 조직의 특성이 아닌 변화를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마음이 필요해 보인다. 『 MZ 젠더 그리고 조직 문화 』 피드백 시 개인화하기 않기 / 부정적 피드백 전에 긍정적 피드백 먼저 / 피드백 받은 사람이 스스로 깨닫게 하는 방법도 적었다. 이렇게 하나씩 적용하다 보면 기성세대로 함께하는 리더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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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차이뿐이 아니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전한 책 『 MZ 젠더 그리고 조직 문화 』
여성에 대한 차별뿐 아니라 남성에 대한 차별도 전하면서 조직문화 성차별 진단 테스트로 해보게 했다. 저평가된 여성 인력을 활발하게 활용하고 젠더통합리더쉽의 양성이 필요하다.
남녀는 공존해야 할 동반자이지 적이 아니다. 양성 갈등은 사회통합의 문제로 인식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대화를 배우고 부드러운 언어를 사용하며, 공감하고 토론하고 남자, 여자를 떠나 서로가 인간이라는 생각으로 존중해야 한다.(P.199)
변화에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조금씩 바꿔 나가다 보면 조직 문화도 포용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미 깊게 자리 잡은 조직 관습과 한방에 해버리려는 생각, 일시적인 해결책들로 인해 진짜가 뒤로 밀리고 있다. MZ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하는 그날이 변화에 힘이 더해지는 날이 될 것이다.
차분하게 천천히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본 후 주관적인 생각을 적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