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매터버스>드디어 읽었다. 요즘 정말 핫한 이야기를 적어낸 김상균 교수의 책이다.
성공적인 미래를 꿈꾸는 이라면 앞으로 다가올 시대, 아니 현재 이미 시작된 이 곳에 올라타 함께 나아가야 한다. 나의 삶에서 어떻게 해야 탑승을 할 수 있을지 무엇을 고민해야 할지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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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메타버스에 살고 있는가?
늦기 전에 디지털 지구, 메타버스에 올라타라
김상균 교수님의 방향에 대해서는 페*스북을 통해 접한 적이 있었지만 저서인 『 메타버스』를 읽고 나니 왜 그렇게 깊이 고민을 하신지 알 것 같다.
세상은 너무나도 빨리 변한다. 요즘 아이들은 포노사이엔스라고 한다. 부모로써 아이들이 나아갈 새로운 세계가 궁금하기도 하고 한 방향을 볼 수 있기 위해서는 꼭 읽어야할 필요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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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는 초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 meta와 세계,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 universe의 합성어입니다. 현실을 초월한 가상의 세계를 의미합니다.(p.23)
요즘 많이 보이는 문장이 있다. "메타버스에 탑승하시겠습니까?"
이 개념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하나의 고정된 개념으로 단정하여 말하기는 어렵다고.
우리는 이미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는 그 곳의 세계에 접하고 있다. 저자 김상균은 증강현실 세계 , 라이프로깅, 거울 세계, 가상 세계 이렇게 4가지로 분류해서 현재와 미래를 풀어내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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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유행했고, 아직도 많이 이들이 사용하는 스노우와 제페토 콘텐츠는 증강현실에 소개되었다. 실제 나의 모습을 내가 바라는 이상적 외형으로 증강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이 외에도 방탈출 카페, 코카콜라 텔레포트, 알브라함의 궁전,에어버스&BMW 같은 것들을 소개한다. 하지만 이런 디지털 세계들에는 문제점도 분명 있으니 이런 것들의 윤리적이나 도덕적 측면, 법에 대한 적용 같은 것들도 생각할 필요를 알게 했다. 새로운 기술이라고 해서, 편하고 즐겁게 한다고 해서 무조건 메타버스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 제대로 인식한 상태에서의 탑승자가 되길 희망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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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에 칭찬을 듣고, 나쁜 일에 위로를 받고 싶은 자연스러운 마음을 너무 억누르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외적인 보상, 자극 또는 타인과의 소통 없이 스스로 다독이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하루도 평온하지 않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더 큰 인내력보다 좀 더 충분한 칭찬과 위로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p.103)
라이프로킹의 세계에서 많은 이들이 겪는 문제 중 하나도 이 부분이 아닐까 싶다. 주변에 의해 자신을 억누르고 살아가는 모습이 떠오른다. 그래서 디지털 안에서 나의 여러가지 모습을 하나씩 보여주고 싶은 것은 아닐까?그 감정들 자체가 어디에서 비롯될 것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그리고 소셜미디어 메타버스가 우리에게 주는 단기적 보상이 결코 나쁜게 아님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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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세계+효율성+확장성까지 더해진 거울 세계, 구글, 마인크래프트, 에어비엔비, 배달의 민족, 미네르바스쿨,zom, 엡랜드,카카오 유니버스,에이즈 백신을 탄생시킨 디지털 실험실, 댓드레곤캔서 같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들을 소개했다. 이런 설명과 함께 놓치지 않은 부분은 명심해야 할 점이 있다고. 김상균 교수님의 글을 읽으며 디지털 버스의 장점과 함께 우리가 만들어가야 하는 방향까지 알게 되는 느낌이다.
메타버스 경제 규모가 충분히 커졌다는 의미는 업주와 고객, 양측 모두가 이미 그 메타버스에서 쉽게 벗어나기 어려운 락인 상태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이런 락인 효과를 맹신해서, 메타버스의 경제구조, 업주와 고객이 지불한 비용 등을 마음대로 주무르다가는 메타버스 전체가 붕괴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p.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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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사피엔스라고 불리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서는 또한 차원이 다르겠지. 어차피 디지털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면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야 하는게 우리의 역할이 아닐까 한다.
우리 아이가 현실 세계의 사람 간 소통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 채 메타버스로 먼저 가서는 안 됩니다. 자칫 야생에서 구조된 아이처럼 메타버스에서만 살아가는 아이, 오히려 현실 세계에서 사람들과 소통하지 못하며 깊은 고독과 좌절을 느끼는 아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p.220)
고민도 많고 의견 대립도 많은 부분이다. 주변에서 하니 맞춰야 할지, 내 의견대로 하자니 뒤쳐지는건 아닐지..이런 생각들. 하지만 확신이 선다. 지금 부모로써 어떤 것이 먼저인지, 변화하는 흐름에 흔들리지만 말고 무엇에 먼저 뿌리는 내리게 하면서 디지털 지구에서의 살아가게 할 지 알게 되었다. 현실과 디지털 세상을 구분할 수 있는 나를 만들게 하는 것이 필요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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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여섯 번쨰 이야기에서는 삼성전자, SK바이오팜,현대자동차,LG화학,카카오, 빙그레,국순당,아모레퍼시픽빅히트엔터테이먼트 CJ대한통운 등 이렇게 많은 기업들이 향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너무나 다른 다양한 분야에서 획기적이라고 생각이 드는 아이디어를 이야한다. 현재 우리에게 온 코*나가 디지털 세상을 코앞으로 당겼다. 그리고 그로 인해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 또한 더욱 방대해졌다. 이미 발빠른 기업들은 디지털 지구에 들어가서 좌석에 탑승 중인 곳도 있다. 편견을 벗어나 디지털 세계의 새로운 세상의 문을 두드려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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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메타버스가 무조건 낙원이 되는건 아님을 밝힌다. 도피인가? 도전인가? / 그 세상도 내게는 피곤하다 / 가진 게 없으나 모든 것을 다 가진 자 VS. 네 것이 맞냐? 등 윤리적 문제와 그 안에서 지켜야할 법에 관한 해결점들도 생각하게 하며 우리가 만든 세상 속에서의 주인 의식이 필요함이 느껴졌다.
현실 세계와 마찬가지로 메타버스에도 선과 악, 평화와 분쟁, 나눔과 독점은 늘 공존합니다. 그리고 두 세계에서 공존과 비율을 결정하는 책임과 권한은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p.368)
늦기 전에 올라타야 하지만 제대로 알고 타야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디지털 지구 나는 그 곳에 탈 준비가 되었는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본 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