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글쓰기를 하고 싶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다. 아직 능력이 모자란다고 생각한 나는 독서노트로 도전해보려는 <시작을 쓰다>
손글씨를 적는다는 것은 따로 시간도 내야 할 거 같고, 무언가 마음에 부담을 느낀다. 하지만 꼭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손으로 무언가를 적어내는 일'이 아닐까 싶다. 플랜비디자인에서 만나본 풀랜북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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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노란색 표지가 눈에 띈다. 표지도 하드커버라 내용을 보호하기 더 쉽다는 생각을 한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딱딱한 느낌의 책이 손에 들고 다녀도 부담이 없고 모양이 망가지지 않아서 좋다는 생각이다. 『시작을 쓰다』는 다이어리, 독서노트, 일기, 명언집의 형식을 한 번에 섞어 놓은 듯하다.
"당신의 시작을 응원합니다."
글쓰기를 하고 싶지만 망설였던 이들이 플랜북으로 활용하며 도전을 시작하기에 괜찮은 책이다. 바로 나와 같이 생각은 하지만 실천하지 못한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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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시작을 쓰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잊히는 시작이 아닌 기억되고 가치 있는 시작으로 남겨주고 싶은 #홍국주 #신현아 가 준비했다.
Ⅰ. 계획을 쓰다
Ⅱ. 나를 위해 쓰다
Ⅲ. 일 년을 쓰다
Ⅳ. 생각을 쓰다
그냥 업무 일지를 적어내는 것이 아닌 '생각을 담은 글쓰기'를 하길 바란다고. 무엇을 느꼈고, 배웠고, 생각했는지 써보면서 내가 목표에 다가가고 있는지 '나의 성장 과정'을 기록하길 추천한다. 그리고 3가지 질문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길 바란다고.
1. 나는 왜 일하는가?(WHY)
2. 나는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 것인가? (WHAT)
3. 나는 현재 어떻게 일하고 있는가? (HOW)
이것으로 일의 의미, 나의 비전, 현재 일하는 방식을 체크해 볼 수 있는 플랜북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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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시작은 읽은 책을 정리하고 필사하는 것이 시작이 아닐까 한다. 『시작을 쓰다』의 계획을 쓰다에는 날짜별로 독서 목록을 작성할 수 있게 달력 형식이고 '나를 위한 읽기'에는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적은 뒤 나의 생각을 담은 글을 적을 수 있는 부분을 마련했다. 책을 그냥 읽고 끝내버리는 것을 한 단계 올리기 위한 질문을 생각한 부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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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읽기' 필사 부분을 지나면 WHY, WHAT, HOW에 맞는 명언과 그로 인한 '나를 위한 쓰기'와 나를 위한 질문을 넣어주었다. 앞 부분은 자유롭게 질문을 해볼 수 있었다면 이번에는 목적에 맞는 생각을 해볼 수 있게 구성했다. 방향을 알지 못하면 출발할 수 없다.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글쓰기를 시작하고 늘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을 첫걸음을 위한 힘을 기르는 것을 느껴 볼 수 있다.
출발하게 만드는 힘이 '동기'라면 계속 나아가게 만드는 힘은 '습관'이다.(p.170)
삶의 의미는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는 것이다. 삶의 목적은 그것을 나눠주는 것이다.(p.180)
내가 가고 싶은 정확한 방향을 잡고 첫걸음을 뗄 수 있게 돕기 위한 글쓰기 플랜북이 아닐까. 일의 의미를 발견하고 새로운 눈을 가지며 힘들어도 물러서지 않는 법을 배울 수 있게 써나가는 일에 도전하길 응원한다. 나를 보호하고 지켜낼 수 있는 법으로 다양한 분류의 글을 적는다거나 나쁜 감정을 쓰고 찢어버리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고 할 정도로 그 힘은 엄청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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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꾸준히 목표를 가지고 적어나간다면 그 근육으로 '일 년을 쓰다'에 도전할 수 있게 한 『시작을 쓰다』
플랜북이라고 소개하고 싶은 것은 이런 구성들로 인한 것이 아닐까. 한 달, 하루, 일 년을 쓸 수 있게 했기에.
기록은 기억하기 위함이다. 글쓰기 시작을 하지 않으면 기억되지 않으며 흩어벼 버리기에 무엇을 기록할지, 생각할지를 멈추지 말고 꾸준히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저자들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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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생각을 쓰다'로 마무리했다. 글쓰기 시작을 위한 단계별 플랜북이라고 하면 좋을까.
나와 같이 도전이 힘들어 망설이거나 어떻게 첫 발을 내딛여야 할지 고민이었다면 『시작을 쓰다』를 추천하고 싶다.
이젠 누군가의 생각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나만의 생각을 적어야 할 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