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한 책!
rimbaud 2022/02/28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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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때
- 다니엘라 베른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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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 2022-01-20
: 98
이 책은 꼭 권태기에 빠진 커플을 위한 것만이 아니다. 어떤 관계이든 원만하게 굴러가려면 '나'의 안녕이 필수전제조건임을 짚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비행기의 기내 안전방송에서 나오는 안전수칙의 예를 드는데, 이 메타포가 끝내준다.
“비상 시, 기압이 하강하면 본인부터 산소 마스크를 껴야 합니다! 그다음 아이들과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십시오.”
나부터 마스크를 끼어야 다른 사람이 마스크를 끼는 것을 신속하게 도와줄 수 있듯이, 남을 도우려면/남에게 부정적인 기운을 뿜지 않고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려면 나 자신부터 돌봐야 한다.
나 자신을 돌보려면 나의 몸과 마음을 잘 들여다보아야 한다. 번아웃을 겪어본 거의 모든 우리들이 잘 알다시피 우리는 쓰러져 졸도하거나 사망으로 가시기(보험레이디의 표현) 전까지 우리가 얼마나 지쳐 있고 심각한 상태인지 모르기 일쑤다. "직업적 번아웃이든 관계 번아웃이든, 번아웃 후보자들은 대개 그 징후들을 놀라울 정도로 오래 알아차리지 못"한다(58쪽). 상황이 종료되었을 때는 몸과 마음의 건강, 커리어, 인간관계, 아예 인생..까지 위기에 처해 있다. 우리가 이미 경험해보았듯이.
그러니 나를 잘 돌보자. 나를 잘 돌보려면? 나의 몸과 마음을 잘 살피자, 라는 귀중한 리마인더가 들어 있는 유익한 책이었다.
"우울증은 우리 정신을 위한 마지막 보호막입니다. 부정적인 감정과 문제를 계속 억압하고, 직감을 거듭 무시할 때 우리 정신은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우울증이라는 비상구를 선택합니다. 정신의 그런 사려 깊은 작전이 우리를 다시 곰곰이 생각하게 하고 문제 해결에 돌입하게 합니다. 여러분의 정신이 레드카드까지 꺼내며 여러분을 아예 퇴장시켜 버릴 때까지 기다리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머리가 아니라 몸이 하는 말을 듣고 행동을 개시해야 합니다." (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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