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비움은 마음의 채움!
rimbaud 2022/01/2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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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이 순간에 대한 탐구 깨어있음
- 브라이언 피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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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 - 2021-12-31
: 396
작년에 명필름에서 프랑스 다큐 <위대한 침묵>을 보았다. 알프스 산자락에 자리잡고 침묵을 지키며 일상을 지켜가는 카르투지오회 대수도원 수도사들의 면면을 세 시간으로 압축한 작품이다. 이 다큐를 보면서 그리스도교와 불교의 수행하는 방식이 많이 닮았다고 느꼈는데, 팃낙한 스님과 에크하르트 신부를 연결지은 <깨어 있음>을 읽으며 그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느꼈다.
관대함, 평정심에 대한 강조는 이웃종교들이 심층에서는 통한다는 깨달음으로 이어진다. 마음의 비움이 결국에는 사랑(자비심)으로 채우는 것과 같다는 것도.
"때때로 너무나 다른 목소리가 화해 불가능란 멜로디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 어느 순간 대화의 목소리가 절묘한 화음으로 어우러지기도 할 것이다. 그 순간에 할 것은 우선 멈추어 서서 깊게 숨을 쉬면서 깊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듣는 것이다."
에크하르트 신부님의 말씀. "오늘은 무엇인가? 영원!"
틱낫한 스님의 말씀. "하나님 나라는 바로 지금이다."
영원과 순간이 통하는 그곳에 영성과 평화가 있음을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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