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선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아이는 아이답게 자유롭게 커야한다는 생각을 갖고있는 나는 너무 일찍부터 아기의 능력을 개발한다는 명목하에 아이를 들들 볶는것에 대해 무척 거부감을 갖고있었다.그래서 딱하나 같이 그림책을 읽어주는것 외에는 특별히 아이를 귀찮게(?) 구는 것이 없었는데 이책을 읽고 내 지식이 참 잘못된것이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여러가지 아이의 능력을 개발하는 방법들- 베이비사인, 글자와 숫자 익히기, 그림 보여주기 등은 엄마와 아이의 감정을 교류하고 끈끈한 유대감을 이어주는 너무나 훌륭한 방법이었던 것이다. 특히나 나는 좀더 일찍 베이비 사인을 연습하지 않았던 것에대해 무척이나 후회가 들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하는 짝짜꿍, 잼잼, 도리도리, 곤지곤지 등도 훌륭한 베이비 사인의 하나인데 나의 경우 이런것 조차도 어른들의 재미를 위한 아이 들볶기의 일종이라 치부하고 무시해왔었다. 잘못된 지식과 편협한 생각이 내 아이의 능력발달에 막대한 손해를 주었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나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조금 늦은감은 있지만 이 책에서 제시한 개월수에 맞는 몇가지 방법을 찾아 지금부터라도 아이의 능력과 재미를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또한가지, 독자로서 조언을 한다면 이런 육아책류는 이왕이면 출산전에 구입하여 읽고 배우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출산후에 아이를 키우면서 보는것도 좋지만, 나의 경우 아이 돌보면서 책을 읽는다는것이 참 버겁고 뜻대로 되지 않았던것 같다. 그래서 출산전에 이런 종류의 책을 읽어둔다면 아이를 키우면서 좀더 여유있게 현명한 방법으로 이끌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앞부분에서 약간 이론적인 내용이라 지루한 감이 있지만 뒤로 갈수록 재미있는 예문과 아이와의 놀이방법들이 제시되어 있어 여러모로 도움이 될듯 하다.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