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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의 서재

"아버지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거라 생각하니 이상해."
상복 입은 여인은 5개 국어를 구사하고 한때 세계를 돌아다녔던 신문기자 출신 아버지를 언급하며 한숨을 짓는다.
여름이면 그녀의 부모는 공기가 시원한 산으로 가곤 했다.
아흔 살이 넘은 그녀의 아버지는 자신이 태어나기도 한 바로 그 산속 마을 침대에서 세상을 떠났다. 도시에 있는 집은여름에는 항상 비어 있었지만 지금은 다른 방식으로 비어있다고 그녀는 말한다.-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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