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모나리자의 서재

현재 행해지는 대부분의 풍속이 신과 연관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월에는 토시가미사마를 맞이하고, 세쓰분에는복의 신을 부르고, 오히간이나 오본에는 조상을 기리며 감사한다.
이러한 연중행사도,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축하하고 건강과 행운등을 기원하는 시치고산과 결혼식 등의 통과 의례도 신과 부처의존재 없이는 행해질 수 없다. 이와 같이 사람들이 옛날부터 지켜내려온 풍속 속에는 항상 신과 부처가 있었다.- P29

일본에는 자연 곳곳에 신이 존재한다는 일본의 야오요로즈가•미가 있다. 이 독특한 칠복신은 예로부터 전해지는 일본토속신에 외국에서 건너온 부처까지 수용하는 일본 특유의 유연함에서 생긴 것이 아닐까? 풍속도 유연하게 변화하면서 계승되고있다.- P30
평소 일상생활을 케의 날이라고 하고, 사치와 유희를 삼가고 농작업 등의 일에 집중한다. 그런데 병이나 사고 등으로 케의 생활에문제가 생기는 것을 케가레라고 했다. 이 케가레를 없애는 방법에는 불제가 있고, 케가레의 부정을 물리치면 하레가 된다고 믿었다. 또한 신사에 참배해서 케가레를 없애고 몸을 정화할 수 있다고 한다.- P35
액운이 들이닥치기 쉬운 운세가 좋지 않은 나이가 액년인데, 원래 음양도의 이론으로 귀족과 무사들 사이에서 확산되었다. 에도시대 이후 서민들 사이에도 널리 퍼졌다고 한다. 액년에 신사나 절에서 액막이 기원이나 불제를 하는 풍습은 지금도 건재하다. 덧붙여 액운을 없애기 위해서 기원하는 것을 신사에서는 붙어 있는 액을 떨쳐낸다는 의미로 야쿠바라이라 부르고, 절에서는 액을미리 막는다는 의미로 액막이 야쿠요厄라고 한다.- P37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