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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님의 서재
  • 아름다운 배웅
  • 심은이
  • 12,150원 (10%670)
  • 2017-08-28
  • : 234

최근 죽음에 관한 책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아니, 어쩌면 죽음에 관한책은 늘 있어왔을지 모른다. 이미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였을지도 모르고... 살아가다보니 새로운 주제가 내 삶에 추가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최근데 서점 베스트셀러에서 죽음학이나 죽은 사람의 집을 청소해주는 등의 사례가 담긴 책들이 많이 보였는데, 이번에 내가 접한 책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인기를 끌었던 책이었다. 단지 책 제목에 죽음에 관한 것이 언급되어 있지 않아 잘 몰랐던 것 같다. 2012년 책이 출간된 뒤부터 쭈욱 관심을 받던 책이라 2017년에 개정판으로 나온 책 #아름다운배웅 에 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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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우리가 다 알지 못하는 죽음이 많이 있다. 하루에도 생명이 태어나고 지는 순간이 매우 많다고 한다.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경험한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주제. 또 어쩌면 생각하고 싶지 않은 주제일 수 있지만 죽음은 누구에게 어떠한 형태로 찾아올 지 모르는 일... 무작정 배척하거나 무작정 무서워할 일도 아닐 것이다.

장례지도사는 우리의 삶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데도 불구하고, 죽은이를 보내주는 일을 한다는 이유로 -심지어 고인의 가족도!- 무서워하고, 피하는 일도 있다고 하니 마음이 아팠다. 이 일을 거의 20년 가까이 하고 계시는 심은이 장례지도사님 덕분에 우리의 삶이, 죽음이, 평안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단순히 장례지도사 일을 하며 겪은 죽음에 대한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물론 그 에피소드를 읽는 것만으로도 죽음을 경험해보기에 충분하지만- 장례지도사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장례지도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장례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부록이 뒤에 덧붙여있다. 함께 읽어보면 도움이 될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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