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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냥이님의 서재
  • 면봉이라서
  • 한지원
  • 13,500원 (10%750)
  • 2025-08-15
  • : 3,182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면봉!


늘 보여서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다

정작 필요할 땐 찾기 쉽지 않아 숨바꼭질을 하다 

만나는  위-아래, 앞-뒤 모습이 

같은 면봉!


등잔 밑이 어둡다고

찾기를 포기하면 

스을쩍 고개를 내미는

순한 면을 가진 면봉,






아이가 어렸을 적엔

이젠 흔적도 찾을 수 없는 성냥 대신

면봉으로 도형 만들기도 하고


그 뽀얗고 연한 살에 상처가 나면

균이라도 옮을까 면봉으로 샤샥

약을 발라줬던 기억,



금방 쓰겠지 싶어 세일 할 때

잔뜩 쟁여 두었다가

첫 개시도 못하고 바이 바이-

떠나보내고, 사라진 친구들 생각도 나고


최근엔 수업 때 고사리 손을 지닌 친구들이

목공용 풀을 고르게 바를 수 

있게 묵묵히 도와준 고마운 면봉!


.

.

.

평소엔 특별한 마음을 두지 않다

면봉을 지긋이 들여다 보니


면봉철학이 생긴 것 처럼

간단한 시작이 꼬리를 물고 물어

심오한 생각까지 들게 만드는 


마법의 면봉이에요,


다들 면봉에 대한 추억들

가득 있으시겠죠? : )




심미안과 번뜩이는 재치와 위트를 가진 

한지원 작가님의 책이여서 집에 있는 

왼손에게도 함께 가족과 보며,


오랜만에 즐겁고 사실적인

그림에 쏘옥 빠져 들었어요.


한지원 작가님 책은

대대로 물려주고 싶은

매력을 지녔달까요.


짧고 단편적인 단어와 대사들 속에

인생이 꽉 압축되어 담겨 있어

그 무게를 알면..


어후~~~ 한 번만 읽고는

못지나치죠. : )


소장각!


왼손에게를 읽어보셨다면

면봉이라서도 어서 보시라고

초면에라도 등떠밀고 싶어요. : )




두 책 다 안보셨다면,

어서 보세요! : )


살아가고 살아가고 있는 것에

대한 고찰이 저절로 되는 마법서이자

일상을 유지하는 힘을 주는

치유서예요!


.

.

.

(속닥,속닥)

휴지 부터도 달라 보이더라고요 : )




*제이포럼을 통해 제공 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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