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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가 보내는 위험한 신호, 아픈 바다 이야기
  • 박선희
  • 10,800원 (10%600)
  • 2020-02-25
  • : 285

 

지구가 보내는 위험한 신호, 아픈 바다 이야기

 

글: 박선희(저서 ‘미래를 위한 따뜻한 실천, 업사이클링’, ‘듣고 싶은 말만 들을래요!’, ‘생명을 위협하는 공기 쓰레기, 미세먼지 이야기’, ‘우리 반에서 유튜브 전쟁이 일어났다!’)

 

그림: 박선하( 그린 책 ‘다문화 친구들, 울끈불끈 사춘기가 되다!’, ‘십대를 위한 영화 속 과학인문학 여행’, ‘미래를 살리는 착한 소비 이야기’, ‘남자답게? 여자답게? 그냥 나답게 할래요!’ 등이 있다)

 

 우리 인간이 지구에 나타나기 전부터 바다는 존재했다. 생각만 해도 시원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넓은 바다 속에는 플랑크톤, 산호초, 물고기, 새우, 오징어, 상어, 고래 등과 심해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괴이하게 생긴 바다 생물체들이 여전히 살아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 <지구가 보내는 위험한 신호, 아픈 바다 이야기>을 읽기 전까지는 말이다.

 

 인간은 육지에서 머무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에 바다가 현재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들은 드문 것 같다. 아니 알고 있어도 지금 당장 우리 삶에 직접적인 피해가 끼치지 않으니 무관심하게 오늘도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특히 우리의 미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어린이들에게 이 책은 그 심각성을 깨닫게 하여 바다 생물들 뿐 만 아니라 인간과 모든 생명체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반드시 찾아내었으면 하는 소망을 담고 있다.

 

[지구가 보내는 위험한 신호]

 

위험신호 1. 심각한 해양 쓰레기! 바다가 플라스틱 쓰레기장이 되어 버렸다!?

 

 1997년 찰스 무어 선장은 북태평양 한가운데서 거대한 ‘플라스틱 섬(plastic island)’을 발견했다. 그 크기가 한반도의 7배가 넘는다고 한다. 플라스틱이 만들어지면서부터 우리의 생활은 매우 편리해졌으며 산업이 발달하면서 제조업자는 더 많은 플라스틱 물건을 만들고 팔게 되었다. 그러나 플라스틱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줌과 동시에 육지보다 바다에 더 위협을 가하는 존재가 되었다. 바다에서는 플라스틱의 분해되는 속도가 매우 느려서 수 세기에 걸쳐 분해된다.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은 어떻게 될까...

 

위험신호 2. 더 이상 물고기가 잡히지 않는 바다, 생명이 사라져 버린 바다가 된다면...

 

 바다를 인간들의 어장으로만 생각해서 마음대로 닥치는 대로 수산물을 잡아 올리고, 남획(물고기, 오징어 등 어류가 제대로 번식할 수 없는 만큼 많이 잡는 것)한 결과 많은 종류의 물고기와 고래 등이 멸종 위기종이 되었다. 이것으로도 부족해 저 깊은 바다, 심해까지 내려가 희귀 어종까지 잡고 있다고 한다. 큰 물고기 위주로 남획이 자행되다 보니 바다 생태계도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위험신호 3. 점점 뜨거워지는 바다, 바다에 일어나는 심상치 않은 일들.

 

 대체 무엇이 바다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일까?

바다엔 사는 식물성 플랑크톤은 광합성을 하면서 방대한 양의 산소를 만들어 내며,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바다 밑으로 가라앉아서 지구의 이산화탄소 양을 줄여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지구 온난화로 인해 식물성 플랑크톤은 제대로의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이산화탄소를 많이 흡수하지 못하고 결국 바닷물은 산성으로 변해 각종 바다 생명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위험신호 4. 분쟁의 대상이 되어 버린 바다, 바다를 둘러싼 다양한 이권과 분쟁에 대해 알아보자!

 

 얼음 바다 북극해, 중국과 동남아이아 국가들 사이에 있는 남중국해,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 이란에 둘러싸여 있는 호수 같은 카스피해까지, 각 나라의 권리를 주장하며 한시도 편안한 날이 없을 바다.

 

인간이 살아가기 훨씬 이전부터 존재했던 고요하고 아름답기만 했던 ‘바다’. 사람들은 정말 바다의 주인이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현재 우리가 그동안 무심했던 바다가 얼마나 신음하며 아파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동화를 통해 알려준다. 또한, 바다 생태계가 무너짐으로서 우리가 곧 직면해야할 문제들에 대해 고민하고, 바다와 바다의 생명체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공감하여, 바다 보호를 위해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작은 실천 가이드부터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해양보호구역을 넓히는데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야기가 지닌 공감과 실천의 힘이 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 거라고 믿고 글을 쓰고 있다는 박선희 작가의 바람처럼, 이 선한 영향력이 가능한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쳐 모든 생명들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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