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아름다운것에 쉽게 매료된다.
불노장생을 꿈꾸는이 어디 진시황뿐이었겠는가.
나부터도 나이는 들더라도 늙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모든 여인의 소망을 간직하며 살고있는데.
도리언 그레이는 자신의 늙음을 초상화와 맞바꾼다.
그의 행태가 나빠질수록 초상화가 대신늙는다.
겉은 멀쩡해도 속은 추해져가는 그의 모습대로.
내가 이책을 읽은것은 중학교때의 일이다.
너무 재미있어서 빨려들어가듯이 읽었던.
이 책과 비슷한 주제로 헤르만헷세의 아우구스투스라는게 있는데
아우구스투스는 아름다운 얼굴로 모두를 매료키시며
자신의 매력으로 안되는게 없다는걸 알고 패악을 저지르다 뉘우치는
그런이야기이다.
결국 사람은 겉모습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삶을 더아름답게 만들어준다는.
요즘처럼 외모지상주의가 판치는세상에 삶의 자세에 대해 되짚어 보게한다.
다시한번 나의 피부꺼풀밑의 얼굴은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싶어
아름답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