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느낀다는 것은 좋아진다는 겁니다. 이제 자기 힘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에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묵은 감정들이 씻겨나가면 그 힘으로 자신을 돌보게 될 겁니다."
이 말은 참이다. 화를 잊어버린 사람은 사람에 대한 기대. 삶에대한 기대를 잃어버린 것과 같다.
화가 없다는 것은 성낼 일 없이 기쁜 일만 가득하다는 뜻이 아니라 설렘과 열정을 느낀 지도 오래됐다는 뜻일지 모른다.
분노는 나에게 괜찮냐고 물어온다. 분노가 그렇게 질문해오면도망가지 말고 대답을 해야 한다.- P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