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사실 되게 심오한 이야기에요.
인간은 어떻게 태어나고 어떻게 죽고~~~ 그런 이야기들과,
더 크게 우주까지 연결되어져서 이야기가 펼쳐져요.
사람들은 왜 태어나는가?
왜 고통과 번민 속에 살아야 하는 가? 왜 죽어야 하는가?
이런 운명을 가진 인간은 도대체 누가, 왜 만든 것인가?
이 책의 주인공인 김간호사가 항상 갖고있었다는 의문점.
책을 읽다보면 이것에 대한 해답들이 다 나와요.
좋아하던 음식이나 오락, 여행 같은 것도 언젠가는 시들해져 새로운 기쁨을 줄 수 있는 대상을 찾게 되지 않았소?
끝없이 기쁨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더 많은 이들을 사랑하고, 자신의 소명을 한없이 확장해 나가는데 있다오.
그런 과정을 통해 지속적이고 근본적인 기쁨과 자유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오.
이 책을 읽다보면 '육체'가 아닌 '영혼'에 초점이 맞춰져있어요.
삶과 죽음, 전생, 저승, 우주 등등~~~~~
그렇게 해서 결국 사람이 태어나고 살고, 죽고 다시 태어나고....
이러한 이유를 알려주는데, 그건 책을 직접 읽어보시면 알 수 있으니 적지는 않을께요.
호홋
책이 다끝나고, 작가의말.
나무에서 떨어지는 낙엽 한 장에도 이유가 있고, 바람이 한 점 부는 데도 이유가 있을진대,
내가 이 세상에 났다가 가는 데 이유가 없을 리 만무할 테니까요.
작가의 말을 읽으면서, 이 책의 주인공의 모델은 바로 작가 자신이구나- 하는걸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직접 체험한 명상학교 수선재 도반들의 실제 여행기를 토대로 책을 집필했다고하니..
'소설'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마냥 소설같지는 않은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치유의 사작은 그런 것에서 비롯되지 않을까요?
내가 가진 슬픔과 힘겨움이 단지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
누구나 내가 가진 것과 비슷한 모래주머니 하나쯤은 어느 구석에 짊어지고 산다는 사실이요.
***
사실 이런이야기는 호불호가 갈리거나 민감할수도 있는 이야기라 생각해요.
하지만 결국 이 책에서 말해주는 결론이 저에게는 마음에 들었기에, 좋았어요.
책 자체도 굉장히 술술읽혔고, 특히 처음 도입부분에 어린왕자의 이야기는
몰입도를 더욱 더 높혔던 것 같아요.
어쨋든~~~ 결국에는 하루하루 열심히!!
성장하면서! 내가 해야할 일을 하면서!!! 살자는~~~
자극을 주는 이야기였으니 화이팅을 해야겠지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