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jesoonyi 2024/07/0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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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아닌 여자들
- 페기 오도널 헤핑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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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 2024-06-05
: 1,973
아이가 있는 여자를 엄마라고 한다. 반면 아이가 없는 여성을 비하하지 않는 단어는 '아이가 없는 여성'뿐이다.
"없다"는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부정적인 단어로 들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페기 오도넬 헤핑턴은 이것이 책을 쓰는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아이를 갖지 않는다고 여자로서의 정체성이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 역사에서 17세기부터 18세기, 그리고 가장 최근인 코로나19 이후 자발적으로 아이를 낳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쓰여 있다.
1.우리는 언제나 선택해 왔기 때문에
"역사의 가르침이 하나 있다면 자녀를 원하지 않거나 돌볼 수 없는 여성은 자녀를 갖지 않을 방법을 찾는다는 것이다. 법을 위반하거나 자기 생명에 큰 위험이 올지라도."
19세기 여성이 자녀를 가지지 않은 이유는 현재와 그렇게 다르지 않았다. 물론 그들에게는 현재의 피임 기술은 없었다. 하지만 그들 역시 다르지 않았다.
" 우리처럼 그들도 선택을 미루고 힘든 결정을 내린 것이다. 우리처럼 그들도 주어진 방법 안에서 최선의 결정을 내린 것이다."
2. 우리는 늘 혼자일 것이기에
대가족은 생물학적 형제자매가 아닌 아이를 데려다 키우며 생겨난 것이다. 아동이 가정에서 가정으로 위탁되면서 그 아동을 맡은 가족 구성원과 친구 이웃과 교회 등은 그들을 가르치고 훈육하고 돌보는 데 부모만큼이나 큰 역할을 맡게 되었다
돌봄 받거나 노동하기 위해 다른 가족의 가정으로 자녀를 보내는 것을 의미했다. 클레어 키건의 《맡겨진 소녀》 를 떠오르게 했다.
그리고 협동적이고 연령차를 가진 여성 중심의 어머니 역할 관계망을 통해, 다시 말해 '할머니'는 다음 세대를 키우는 과제에 꼭 필요한 존재였다. 여기서 말하는 '할머니 가설'은 《 나무를 대신해 말하기》 의 배경과 같았다.
엘라 베이커는" 리틀턴운 도시가 아니라 그것은 사람들이었다 "
하지만 사람들의 공동체는 땅속 깊이 자리잡은 뿌리 시간과 실례 상호 협조로 키운 뿌리가 있어야 잘 자란다. 지난 20여간 우리 가정이 성체가 되고 가족이 자궁이 되는 동안 우리는 넓은 친족 개념을 지우고 부모를 고립시켰으며 공동에 대한 지원을 줄이고 공동체 돌봄을 개인이 지불해야 하는 돌봄으로 교체했다. 물론 시간과 에너지를 돌려줄 공동체 재건에는 시간과 에너지가 된다. 그런데 외부에서 지원해 주지 않는다면 그 시간과 에너지를 가진 개인은 없다. 어머니 역할 확인은 문화적 역량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공동체가 스스로와 다음 세대를 키우기 위해 조직하는 전체 과정을 의미한다. 이러한 공동체는 꼭 만들어야 할 때가 반드시 온다.
3. 우리는 모든걸 가질 수 없기에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되는 것"이다.
모든 여성의 의무를 결정하는 것은 문명이다. 어린 나이 소녀들에게 "어머니가 되어야 한다"고 가르쳤다
여성이 노동과 교육을 받으면 출산율이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그들의 생각은 틀렸다. 어머니가 되도록 여성을 직장에서 내쫓음으로써 그들은 그 반대의 일을 해낸 것인지도 모른다. 여성이 일하기 위해 모성을 포기하게 만든 것이다.
4. 지구 때문에
자녀가 환경에 미칠 영향과 악화된 환경이 자녀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한다. 그래서 2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들은 가장 힘든 선택을 하고 있다. 자녀를 갖지 않는 선택이 바로 그것이다.
5. 우리는 할 수 없으므로.
과거나 지금까지 출산율 이 저조한 이유는 모두 여성의 탓이라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난임이라는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200년간의 탐구는 여전히 다 해결되지 못했다. 그러므로 오늘날 여성에게 왜 자녀가 없는지 묻는다면 한 가지 답은 가장 분명하면서도 가장 쉽게 무시되는 것이다. 자녀를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대 혹은 비싼 생식 보조 기술을 쓸 수 없기 때문에 혹은 그 방법을 쓰더라도 여전히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6. 우리는 다른 삶을 원하기 때문에
" 우리는 이제 자녀 없는 부부라고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우리는 자발적 무자녀 가족이었다."
우리는 온전한 존재가 되기 위해 결혼하거나 엄마가 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 삶을 스스로스스로 정할 수 있다. 그들은 모두 결혼 자녀 핵가족 등 전통적인 기대와 다른 삶을 살았다. 그들의 삶은 자녀를 갖지 않기로 한 선택만으로 정의할 수 없다. 그것은 자녀를 갖지 않음으로써 가능해진 삶을 사는 선택이었다
북다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엄마가아닌여자들 #페기오도널헤핑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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