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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sea님의 서재
  • 신지영 교수의 언어감수성 수업
  • 신지영
  • 16,200원 (10%900)
  • 2024-05-31
  • : 2,453
"당신의 언어 온도는 몇 도입니까?"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언어적 문제와
그 해결책에 초점은 맞춘 책


'세상에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두 사람은 누구일까?
신지영 교수는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라는 답을 내놓았다.

말하는 사람과 듣는사람의 언어감수성의 괴리로
가장 멀리 있는 두사람.

내가 말하는 사람일때와
듣는 사람이 되었을때의 받아들이는
'말의 민감도'는 전혀 다른것이다.

100세 시대를 체감하는 요즘,
나는 주변에 노인들이 체감 70% 거주하는 시골에 살고 있다.
주변을 둘러봐도 20대의 젊은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현재 젊은 사람축에 끼이는 나도, 우리도,
곧 노인이 되겠지.

그래서 특히나, 개인화된 삶을 추구하는 우리들은 사회관계망에 의해 '튼튼히' 그리고 '긴밀하게' 잘 연결되어 세상으로부터 고립되거나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이루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다.
그전에는 그다지 와 닿지 않았는데 요즘들에 체감하게 된다.

그래서 이제는 말하기를
"관계의 관점"에서 다시 배워야할 때다.

현재 우리가 서로 다른 연령,
서로 다른 세대의 사람들을
친구로 사귈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을까?

나는 관계를 끌어당기고 관계의 강도를 높이는
자석이 되는 말하는 사람일까?
아니면, 동시에 상대를 밀어내고 튕겨내는
용수철이 되는 말을 하는 사람일까?

남편과의 대화를 생각해보면 말의 시작에
라는 말을 붙여서, 대화의 문을 연다는걸
이 책을 읽고 깨닫고 머리가 '띵' 했다.

어휘적 의미가 담겨 있든 아니든
'아니'는 상대에 부정적인 느낌을 주는 말이다.
용수철이 되는 말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
고로, '아니'의 습관적 사용을 '자각'하고
'사용'을 줄여 보자고 다짐했다.

'나 중심'의 말하기에서 벗어서 상대에게 가 닿을 수 있는 말하기를 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

그렇다면 습관적인 말의 생각으로 하던
'아니'대신 쓸수 있는 [긍정]의 [자석]같은
말은 뭐가 있을까?

음..'그래'는 쉽게 입에서 튀어나오지 않을듯 하고..
'하모하모'는 어떨까?!!
ㅎ과 ㅁ이 들어가서 발음이 둥글둥글하고
좀 귀엽게 느껴진다랄까?
앞으로는 '아니'대신 긍정하는!
'하모하모'를 써봐야겠다!!

나의 말의 온도는 따뜻한 말이길,
마이너스가 되는 말보다는 플러스가 되는
말이되기를.

나의 언어감수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와 관점을 바꾸어놓은 책으로
쉽게 읽혀서 청소년기 자녀들과
같이 읽으면 좋을것 같다:)


인플루엔셜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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