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순의 청소년소설 <녹색일기장>을 읽고
'날라리'와 '날나리'는 어떻게 다를까요?
그 차이를 알고 싶으면 동화작가 이경순 선생님이 쓴 청소년소설집 <녹색 일기장>을 펼쳐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이 함부로 쳐들어 오지 못하는 것은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학생들 때문이라는 우스개 소리 아시죠?
헬리콥터 엄마 손아귀에서 벗어나 자아를 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중2 여학생이 털어 놓는 소소하지만 꼭 들어줘야 할 이야기. 과연 주인공 이연주 학생을 어떻게 '위대한 의식의 순간'을 체험 할지요~
작가는 머리말에서 이슬람 경구를 독자들에게 전해줍니다. "흔들리는 나침반은 방향을 잃지 않는다."
안팎으로 흔들리는 사춘기를 녹색 일기장에서 공감으로 만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