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비슷한 주제와 플롯에 지쳐가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펀치 에스크로>를 만나서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 주제도 배경도 신선하고, 얼마 만에 책을 놓지 않고 읽었는지, 읽고 나서도 굉장히 만족도가 높았다.
책 소개에도 써 있듯이, 미국의 독립출판사에서 출간한 책이라고 하는데 한국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새로운 이야깃거리는 더 이상 대규모 출판사가 아닌 특색 있는 새로운 모델에서 나오고 있는 듯하다. 구픽에서 나오는 신간을 잘 챙겨보고 있었는데, 앞으로 이렇게 신선한 소재의 장르물을 많이 소개해주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