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를 바꾼 생각 천재들은 참 읽기 쉽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도 들어가 있어 더욱 그렇다. 이 책은 버스 안이나 이동하는 승용차 안에서도 그냥 막 펼쳐볼 수 있을 만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골치 아픈 주제가 나와 머리를 지끈거리게 만들지도 않는다. 대신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이 주변의 불편한 것들이 무엇인지 찾아다니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 책에는 콜라 병을 만든 사람의 이야기, 칫솔을 만든 사람, 주전자 뚜껑에 처음으로 구멍을 뚫어 시끄러운 소리를 없앤 사람의 이야기, 구부러지는 빨대를 만든 사람, 밴드를 만든 사람 등등 우리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발명품이 탄생한 배경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발명하는 일이 어마어마하게 어려운 일이 아니며 관심과 열정만 있다면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너무 바쁘다. 영어 단어를 암기해야 하고 수학 문제를 풀어야 한다. 숙제가 늘 산더미다. 그런 아이들에게 이 책은 작은 숨구멍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볼 땐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라도 다 재미있게 볼 것 같다. 저학년 고학년 관계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