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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ak75님의 서재
<적과흑2>
몽글몽글  2025/04/25 22:32
근데 제목 <빨강과 검정>이 낫지 않아? 적과흑은 너무 고루한 느낌. 할아버지가 번역한 느낌. 이미 굳어져 어쩔 수 없겠지만..

2부는 재미있기도 하지만 후반부의 급홀러코스터를 타서 약간 어리둥절 하기도 함. -이후 스포 있음-

신학교에서도 한 신부에게 사랑을 받고 그 덕에 귀족의 집안에서 월급을 많이 받으며 잡일을 하게 됨. 그 집에는 아름답고 모든 걸 가진 마틸드라는 딸이 있음. 예상했겠지만 그 딸과 사랑에 빠짐. 물론 여기서도 마틸드의 심리변화 너무 잘 나오고-이해됨- 쥘리앵은 좀 바보 같고..암튼 모두 잘 되어가는 그때, 쥘리앵에 대한 레날부인의 투서가 날아들고 귀족은 펄펄 뛰며 딸과의 결혼을 반대한다. 그 소식을 들은 쥘리앵은 레날부인을 습격하여 죽이려 하지만 미수에 그친다. 그러나 반전적이게도 진정한 사랑은 레날부인이었음을 깨닫게 되고 사형을 선고받은 후 항소도 포기하고 자유를 처음 느끼며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다. 레날부인도 3일 후 죽는다.

이 소설의 미덕은 프랑스 사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프랑스 역사 공부에까지 시도해 보게 한다. 첨이다 이런 경우는!! 세계사에까지 관심을 갖다니!!
그리고 일단 재밌고 기승전결 잘 맞고. 인물 심리묘사 미쳤고. 자판 치기 너무 어렵다. 암튼 내 발제였고, 쏘쏘한 토론이었다. 스탕달 다른 책 추천받아서 좋았다. 난 왠지 적과 흑을 더 좋아할 거 같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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