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지치지 않는 연습 - 라이언 홉킨스
52 WEEKS OF WELLBEING - Ryan Hopkins
2025.01.01 ~ 2025.01.08 (336P)
책의 원제는 "52 WEEKS OF WELLBEING"이다.
이제는 흔해 빠진 웰빙(Well-Being)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몸과 마음의 편안함과 행복을 추구하는 태도나 행동'이다. 그러니 원제를 우리말로 풀어쓴다면 '잘 먹고 잘 지내며 잘 사는 52가지의 방법'이라고 하겠다.
작가는 개인과 직장의 웰빙을 혁신하는 데 전념하는 글로벌 사상적 리더이자 혁신적인 연설가로 스스로를 소개한다.
심각한 부상과 함께 찾아온 많은 빚과 폭식증, 우울증, 불안증 그리고 늦은 나이에 진단받은 자폐증/ADHD로 인해 고통받던 시련의 시기를 이겨낸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그에 더하여 전략적 전문성을 독특하게 결합하는 방식으로 개인의 웰빙 향상과 조직의 성공에 기여하고자 한다.
라이언은 포브스, 파이낸셜 타임즈, 이코노믹스 등에 글을 기고한 필자이고, TEDx에서 2회 연설한 강연자이며, LinkedIn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최고의 목소리로 소셜 미디어에서 2,000만명 이상을 참여시킨 인플루언서이며, JP Morgan, Workday, Natwest, Amazon, NHS 등 많은 글로벌 기업과 협업한 인기 있는 고문이다.
'웰빙'을 위해 작가는 무엇보다 흔히 '워라벨'이라고 하는,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단어를 기억에서 지울 것을 여러번 강조한다. 각자 한 번 뿐인 소중한 삶을 사는데, 일은 그 중 일부일 뿐 최우선 순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말은 일이 잘 풀리고 삶 역시 순탄하게 흘러가 우리가 두 가지 사이에서 균형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일을 상대로 삶의 균형을 맞추려고 하면 항상 일이 이긴다. 그러나 진실은 삶이 먼저이고, 일은 나중이다. 일은 삶의 일부에 불과하다.
삶을 우선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우선하고 소중히 한다는 것이다. 거창한 노력이 필요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작가가 권하는 방식은 꽤 간단하다. 바람직한 작은 습관과 행동을 지금 바로 시작하고 또 그것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실천한다면, 능률이 올라가고 행복한 동시에 건강해지며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에 더하여 내가 가지고 있는 것 그리고 내 일상 속에 늘 존재하는 작은 것의 가치를 인정하고 감사할 수 있다면 삶의 만족감과 기쁨을 더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에우다이모니아(eudaemonia)'라는 개념으로 내면에서 느낄 수 있는 더 깊은 행복을 추구했다. 이는 삶에서 의미와 목적을 찾고, 나 자신의 잠재력에 도달하려고 노력하는 데서 오는 단순한 형태의 기쁨이라는 기분을 말한다. 작가는 삶을 우선하면서 추구해야 하는 진정한 행복은 바로 '에우다이모니아'라고 이야기한다.
스스로를 위해 필요한 행동이나 습관을 찾아 소홀히 하지 않고 시간을 내어 무슨 일이 있어도 타협 없이 최고의 자신으로 발돋움하는 데 필요한 일부터 한다.
작가는 본서를 통해 그 특정한 행동이나 습관에 대한 52가지의 조언을 전한다. 깊이있거나 전문적이라기 보다, SNS에서 볼 법한 단편적인 글들이지만 작가는 자신만만하게도 직접 경험한 이의 실질적이고 유용한 조언임을 확신하고 강조하는 듯 하다.
이런 방식들을 통해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다면 일상은 물론 업무에 있어서도 능숙하게 대처하고 잘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출간 제목을 '지치지 않는 연습'이라고 정한 것은 아마도 일, 업무에 이리저리 치이고 지쳐버린 우리의 인생에 있어, 이 책이 자신의 삶을 아끼고 사랑하며 지치지 않는 일상을 보낼 수 있게 도와주는 실용적인 가이드가 되길 바라는 의도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