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자유론
미몽 2017/11/2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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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책] 자유론
- 존 스튜어트 밀
- 5,500원 (
270) - 2015-11-05
: 528
존스튜어트 밀이 1895년경 그의 나이 53세때 출판된
책으로서,실제로 수많은 저작을 남겼지만 그중
가장 유명하고,현대 자유민주주의사상에 모태가 된
중요하고 의미있는 저작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사상서이니만큼 다소 딱딱하고 호흡도 길기에 쉽게 이해되고
읽히는 책은 아닙니다만
다행히도 얇은 책으로서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읽어보았습니다.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내뱉곤하는 ‘자유‘ 그 진정한
의미와 한계 그리고 범위와효용에대해
이야기하고있는데요.
흔히 일반인들이 빠지기쉬운 함정들또한 날카롭게 꼬집어
이야기하기도합니다.
『거짓과는 달리 진리는, 오직 진리만이 지하감옥과
화형의 박해를 이겨낼수있는 어떤 신비한 힘을 지니고
있다는 믿음은 순진한 착각에 지나지 않는다. <중략>
그러다가 마침내 모든 박해와 맞써싸워 이길만한 힘을
가지게 될때까지,그것을 거듭 어둠속에서 태양아래로
끄집어내는 사람이 반드시 있다. 이것이진리가 가진
힘이라면 힘이다.』
비록 자기생각이 옳다고하더라도 충분히 자주 그리고
기탄없이 토론을 벌여진리가아닌 죽은독단이 되지않게
하여야하며, 이러한 토론을통해 반대되는입장에대해
비판하는 과정을통해 어떠한 진리에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되며,아무리 우리의 이론이 진리에 가깝더라도
상대의 이설을 진중히 들어보고,무언가 생각할점이있는지
따져봐야하는데 그래야 우리의 실수와 정작 중요한 진리를
잃어버리지 않을수 있다는것입니다.
『과거가 현재에 의해 부정되듯이 현재는 미래에 의해
번복될 것이다.』
다른사람에게 해만 끼치지않는다면 개인의 자유는
절대적으로 보장되어야하고,
현대사회로 오면서 더더욱 위축되고, 훼손되어
말라버릴위기에 빠진다양성과 개별성의 속성과 필요성을
이야기하며, 이것들의 큰위협인 각종 제도와 관습의 폐해등을
이야기하는데, 인간의 천성이 원래 그런것이 아닌
잘못된 교육과 제도로 인해 개인의 이익만 좆는 사회적
이기심이 발현된바모든 제도와 질서들은 결코 영구불변의
요소가 아니며 얼마든지 바른방향으로고치고 발전해
나갈수 있고, 그래야한다고 말입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자유의 중요성에 더해 자유의
방향성에대해서 이야기하는데요.
무조건적이고 무제한적인 자유가 아닌 다소 합리적인
제한은 있어야한다는것입니다.
자유롭지않을 자유나, 자유를 포기할자유 까지도 허용하면
안되며,미성년자나 기타 정신적장애나 불편이 있는이들은
그 한계가 회복될때까지는일정부분 자유를 제한할 필요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단순히 자유란 좋은것? 정도로만 막연히 혹은
단순히 생각해왔던 것에서 그 명백한 개념과 범위 그리고
한계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되고,
관습,제도,법,도덕 이라는것들을 마치 절대불변의 원칙처럼
떠받들며이와 상대되는 이야기와 의견들을 박해하고
차별하며 들어볼 생각조차 하지않으며,더 나아가
우리의 원리원칙은 ‘선‘ 이고 이와 다른 의견은 ‘악‘으로
규정하는것을서슴치 않았던, 그러면서 우리는 자유를
수호하고 자유를 위하여 행한다고자랑스레 말하지는
않았는지 되집어보고, 보다 유연하고 수용적 태도와
인간과 자유의 ‘본질‘ 그 자체를 잃어버리지않도록
상기해 보는 기회로서이책의 유용성은 충분하다고 생각되며,
물론 저자인 밀 또한 인간인바 그당시 사회와 관습 제도의
‘틀‘로부터 완벽히 괴리되어 있지않고 그 영향과 한계또한
있어보이며, 그의 사상이 현대에 비춰볼때 다소 아쉽거나
고개가 갸웃거리게되는 바가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120여년전 그의 사상과 생각인것을 고려해보면,
아니 그럼에도 상당부분 현대 우리사회에 있어 부합되고
적용해볼만하고 적용되고있는부분이 많음으로 괜히
고전으로 불리며 많은이들에게 읽히는지 알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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