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코스모스
미몽 2017/09/2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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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모스
- 칼 세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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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 - 2004-12-20
: 25,926
출간된지 어느덧 40여년이 다되어가는 과학계의
유명한고전으로서 과학계중 특히 천문학분야에 수많은
공로와 공적을 남긴 그분의 이야기를 시공간을 뛰어넘어
책을통해 접해보게 되었습니다.
이책의 주제는 코스모스라는 제목처럼 천문학이기는 하지만,
단순히 거기에 국한하지않고
생명의기원, 지구와 우주의기원, 외계생명과 문명의 탐색,
인간과 우주와의 관계 등, 인간존재의 근원과 관계된
인간 정체성의 근본문제들을 다룸에있어 과학의
세부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적,정치적,종교적, 그리고
철학등 문화전반들과 그들과의 관계에있어
총체적인 관점에서 해석하고 조명하고있습니다.
많은 이론들과 과학계의 법칙들 수학등 다소 어렵게 느껴질
이야기들도 있지만, 대중들에게 그나마 쉽게 읽히게 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이며, 특히나 장을 넘길때마다 등장하는
아름답고 신비하기까지한 수많은 삽화들..
다소 그림이나 상상도 또한 있지만, 우주의 무인탐사선들이
찍은 타행성들의 사진등 귀중하고 아름다운 사진들또한
있어 삽화를 보고 상상해보는 재미또한 쏠쏠하기에
즐거운시간이었습니다.
어릴적 당시에 ‘커서 뭐가 되고싶니?‘ 하고 물어볼때
그땐 흔히 대통령이요! 훌륭한 과학자가될거에요! 라고
어른들이 좋아할만한 이야기들을 아무생각없이
했었던것같습니다.
그리고 어렸을적엔 과학이 흥미가 있기도했고요.
하지만 커갈수록 주입식교육의 폐해일지 다른이유일지
모르나 흥미는 식어가고 과학하면 어렵고 난해하며
지루한 학문이라는 인식이 커져만 갔습니다.
흘러흘러 아무 꿈도희망도 없이 취업이 그나마
잘된다는 이공과대학에 진학하게되고 과학은 단순히
입시를 위한 어려운 장애물이 되어만 갔죠.
이책을 읽는내내 왜 이책이 청소년 권장도서라고들 하는지
알수있었습니다. 단순히 청소년들의 교양과 입시에
도움이되기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상당수 유명한 과학자들이 그랬듯
과학에대한 꿈과 희망 그리고 흥미를
아직 어린아이나 청소년때부터 심어주기위한것인듯합니다.
물론 상당히 난해하고 어려워서 이게 청소년권장도서라고?
싶을정도의 부분들도 있습니다만..
입시나 시험이 아닌바에야 달달 외워가며 공부하면서
읽을필요는 없겠죠. 흥미있는 단락 아니 삽화만 봐도
충분하지않을까요?
그만큼 훌륭하고 많은 삽화와 풍부한 컨텐츠가
녹아있는 책입니다.
다만, 저자의 욕심인지 역사,철학,수학,기하학등
이 이야기 저 이야기 상당히 광범위하고 깊이있는
이야기들에 책은 두껍고 크기만하고 상대적으로 글자는
작아 솔직히 들고다니기 버겁고 무거우며,
책을 쉬이 펼치지 못하게하지않나 싶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앞으로도 이만한책이 쉬이 나오긴
쉽지않아 보이며, 40여년이 더지나서도 이책은
고전으로서 많이 읽히거나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지않을까
싶은생각에 강추드리고 별은 제가드릴수있는 최대인 다섯개
를 드리며 이감동과 찬사를 고인께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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