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페스트
미몽 2017/07/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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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책] 페스트
- 알베르 카뮈
- 9,800원 (
490) - 2012-07-06
: 2,687
이책은 알베르 까뮈의 유명한 소설 ‘이방인‘ 이후에 나온 소설
로서 세계 2차세계대전 이후 최고의 걸작으로 칭송받으며,
1947년 6월에 출간된이후 프랑스어판 만 5백여 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중 베스트셀러라고 할수있으며,
현대 2017년을 살아가는우리에겐 어느덧 유명한고전이지만
본인은 책안읽는 한국인중 한명으로 최근 기회가되어
처음 접해보았습니다.
저자가 희곡작품에도 일가견이 있어 그런지 이작품도
언뜻 연극무대의 작품처럼 시작됩니다.
작품의 무대는 알제리의 오랑이라는 작은도시로서
바다를 등진 고원의 언덕들에 둘러싸여 다소 고립된
이 도시에 페스트가 창궐하여 도시가 폐쇄됨으로서 일종의
감옥과같은 환경을 형성합니다.
같은환경에 처하더라도 반응은 천차만별일수 있겠죠.
전염병이 창궐하여 도시는 폐쇄되고 보이거나 들려오는
거리거리마다 죽음과 탄식 고통과 절망이 만연한 이곳의
이러한 감옥살이속에서 도피하거나, 초월적태도를 보이거나,
반항하기도 하는것처럼 말이죠.
이러한 여러 인간군상들이 사랑하고,고통받고,투쟁하는등의
모습들을 작가 자신의 여러관점들을 하나하나 분리하고,
강조한 몆명의캐릭터를 탄생시켜 그들 각각의 모습과
그들간의 관계속에서 다각도로 보여줍니다.
또한 이러한 절망과 고통속에서.. 마치 환한대낮에
그늘이 두드러지고 새카만 어둠속에 하나의 빛줄기가 더
찬란히 느껴지듯이 희망,사랑과 우정, 인간애와 공감등의
긍정적인면들을 감춰놓고 살며시 드러내고 있습니다.
역사는 반복되고, 인간은 망각하고 자만하며,
어이없는실수와 심하다싶을정도로 이기적이기도한바
내가 혹은 미래의 우리가 처하게될 상황이 될수있기에
소설속 상황을 대입해 보고 어떤선택을 하고, 어떤행동을
할것인지 한번쯤 생각해보고, 고민해보는 시간이 될수
있겠습니다.
다소 긴호흡과 난해한 문장들로 쉽게 읽히진 않았지만,
죽음이 만연한시대에 초라한 하나의 인간의 의미와
그속에 발현하는 사랑과 우정이 얼마나 눈부시고
아름다우며 찡한 감동을 주는지 마지막까지 가슴졸이며
읽은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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