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hekum77님의 서재
  • [전자책]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 카타리나 잉겔만 순드베리
  • 11,000원 (550)
  • 2016-02-01
  • : 768
최근들어 언제부턴가 스웨덴소설들이 각광을
받고있는가운데 제목부터 궁금즘을 불러일으키는
소설이 나왔습니다.

새로바뀐 요양소 소장의 횡포에 메르타할머니를
포함한 5명의 합창단 노인들은 분개하게되고
심지어 요양소에선 정신이 멍해지는 빨간알약을 분배해
불평불만에대한 생각조차 불가능하도록하는데
이는마치 사육하는 가축마냥 노인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편 TV다큐에 나오는 최신시설의 교도소를 보면서
산책조차 맘대로 못하는 이곳보단 오히려 감옥이
더 살기 좋아보여 결국 그곳으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이에 메르타할머니를 필두로한 합창단노인들은
노인강도단을 결성, 감옥에 가기위한 계획을 하나하나
실행해나가며 박물관의 모네등의 고가의 그림을 훔치는등
기상천외한 활약을 보이지만 보행기를 끌고다니는 노인들을
의심하는이는 없고 결국 사건은 미궁으로 빠지는데..

개성적인 캐릭터와 사회고발적이지만 담담하고 다소
코믹한전개가 돋보이며, 사회순응적이고 모범적이며
평범하고 무난한(범죄와 전혀관련없어보이는) 노인들이
사회에 작은 반기를 들고 저마다 자기의 목소리를내며
울고웃고 화내며 사랑하는등 몸은 비록 노인일지라도
마음과 영혼만은 여느젊은이 못지않음을 느끼게됩니다.

세계최대의 복지국가이자 행복지수 상위의 살기좋은나라로
소문난 그나라의 노인들의 실상도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않은 유사점을 보며 사회에서 소외된 노인들의 삶과
그런 환경을 멋지게 극복하여 발전하고 고뇌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에서 일종의 재미와 감동, 그리고
상대적으로 젊은 우리네들을 돌아보며 용기또한
되새겨볼수 있을듯합니다.

100세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우리또한
그들과같이 노인이될것은 자명한바
미래의 우리모습이 소설속 노인강도단처럼
역동적이고 즐거우며 사랑하는삶을 살수있길 바랍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