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오베라는 남자
미몽 2017/03/2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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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책] 오베라는 남자
- 프레드릭 배크만
- 9,660원 (
480) - 2015-05-15
: 7,566
이책은 한남자의 일생에대한 이야기이다.
소년시절부터 유난히 정직하고 우직했던 오베
아버지의 영향으로 올곧고 우직하며
남자는 말이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한다는 가치관,
그리고 아버지에게 부품하나하나 배우며
차는 평생 사브이외에는 몰지않겠다는 다짐하는등.
요즘 세상에 보기드문 남자로서의 그를 그리고있는데
마지막 죽음후 유서에까지 그 성격이
잘드러나 있다.
또한 위책은 한남자의 하나의 사랑 이야기이기도하다.
까칠하고 굳세게 잠긴 자물쇠와도 같은 남자.
하지만 그녀앞에만서면 그녀와 조금이라도 연관되면
어느새 스리슬쩍 풀려버리고마는 그.
먼저 떠나간 그녀를 그리워하며 수차례 자살기도까지
시도해보지만 비뚤어진것 비틀어진것을 보면
참지 못하는성격에 바로잡고 고치려하다보면
매번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
유명 블로거이자 칼럼리스트로서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오베의 캐릭터에 반한 독자들의 지지에 힘입어
소설로 출간하게 되었다는데
그래서일까 소설의 전개가 다소 특이한점은
시간순서상의 흐름으로 전개되지도
회상하는것도 아닌 각각의 장마다 독립적이면서
유기적이고 에피소드형식으로 전개되지만
현재와 과거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오베라는남자에 대해 까칠하고 마주치기 싫은 노인네의
겉모습으로 시작해 마치 양파껍질까듯이
그의 슬픔과 인간적인 모습들을 차차 보여주며
진한 감동과 매력을 느끼게된다.
물론 단점또한 존재하는데
아무래도 번역서이니만큼 어색하게 느껴지거나
이해가지않는 비유등도 존재한다.
등장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묘사함에 있어
다소 생소하거나 특이한 비유나 묘사가 자주눈에 띄는데
신선하게 느껴지는 묘사가있는가하면
무슨뜻인지 전혀 이해되지않아 문맥상 대충이해하고
넘어가게되는 장면도 꽤 존재한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수많은 인기에 봤다가 실망한
독자들도 꽤 되리라 생각된다.
이런점을 보면 신선한묘사와 새로운시도등은
다소 독이 될수도 있겠지만,
그 시도자체는 창의적인면이나 발전적인면에 있어
좋다고 보여지며,
까칠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남자라는 캐릭터도
우리나라의 캐리터들 ‘아기공룡둘리‘의 길동이 아저씨나
한때 ‘야동순재‘란 별칭으로 사랑받았던 이순재할아버지등
에서 보여졌듯 일종의 반전매력으로
색다른 감동을 주는듯하다.
또한 오베의 최고의칭찬이라는
‘당신은 완전히 멍청이는 아니야.‘ 이또한
오베라는남자를 잘 표현해주는 글이 아닐까싶다.
이처럼 많은 매력적인요소들을 갖추어
쉽고 재미있고 감동있는 소설이지만,
위의 단점은 몰입을 가독성을 떨어뜨리는요소로서
개인에 따라 크게 느껴질수 있기에
위책을 읽으시려는분들은
위 단점은 꼭유념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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