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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MI님의 서재
  • 다문화 사회
  • 윤예림
  • 10,800원 (10%600)
  • 2020-01-20
  • : 434

우리가 인정하든 하지 않든 이미 우리 주위에는 적지 않은 외국인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아니 국제 기준으로 말하면 이미 다문화사회라고 할 수 있는 수치다.



이렇게 변화하는 사회와 달리 외국인에 대한 혐오와 폭력도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밖으로 표출되는 것 같다.

생김새가 다르고, 먹는 것이 다르고, 믿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 대한 무지가 공포심으로 변하는 것은 아닐까 싶다.

아이들 책이지만 배우지 못하고 변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기성 세대들에게 오히려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책으로도 좋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삶으로 차별없는 사회를 만들어가야할 책임이 기성세대에게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엄마 아빠가 먼저 읽고 혹은 함께, 그리고 선생님들이 먼저 읽고 아이들과 함께 배우면 좋은 책인 것 같다.

우리 사회가 변화되었고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을 먼저 인지하는 것이 차별 없는 사회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삶이 책으로 가르치는 것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단순히 우리 사회가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며 이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야한다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나 중심의 배려에 대해서까지 알려주는 것이었다. 우리 중심의 친절과 베품이 상대에게 오히려 차별과 폭력이 될 수 있다는 쉽지 않은 개념까지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작년에 나온 [선량한 차별주의자]란 책을 아이들 입장에서 잘 설명해주는 부분이 특히 좋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대보다 어른이 될 아이들은 우리모다 더 다양한 사람들과 더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텐데 그 삶의 모습이 두려움과 공포로 일관된 차별과 배제의 모습이 아니라 포용과 관용으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데 이 책은 꼭 필요한 책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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