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거의 운동을 하기 시작하는 때는 대부분 몸에 이상을 느끼거나 경고음이 울릴때가 많다. 물론 그 전에 건강을 위해 일상적으로 가벼운 조깅으로 시작하여 다양한 신체프로그램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분들도 많지만, 많은 분들은 바쁜 일상에 밀리다가 후회 속에 시작을 할때가 많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게 한 운동이 시작은 쉬웠지만 지속적인 기간을 가진다거나, 때론 오히려 무리를 주는 경우도 있어서 쉽지가 않다는 것을 느낀다. 여기에는 비용을 들여 헬스클럽에 다니는 것도 포함이 된다.
그렇게 혼자 해보기도 하고 다양한 정보를 찾아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여타 운동 종목이나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조합해서 해보지만 그것이 나에게 어떤 효과를 가지고 오는지, 아니면 진짜 건강을 위해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나에게 맞는 프로그램이나 건강법인지가 항상 의문인데, 그 조차도 지속되지 못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흐지부지 되는 것이 그간의 나름대로의 운동이었다.
그런 수 없는 시행착오 끝에 곰곰히 생각을 해보면 문제는 항상 같은 것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많은 사람들 중 자신을 잘 관리하는 사람들은 이미 선제적인 관리를 하기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나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이런 헬스의 시작에서 겪는 어려움은 이미 어느 정도 일정 부분 건강을 잃고 자신을 챙겨야 할때라고 생각하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그때 시작하는 운동은, 운동을 시작해 본 사람이라면 잘 알겠지만 남들이 하는 가벼운 운동도 벅차게 느껴지고 가벼운 몸의 이상도 동반하면서 어느 일정시점을 넘기가 쉽지 않다는데 있다. 더구나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닌 헬스 프로그램에 의한 운동도 은근히 타인의 시선이 신경쓰이고 무리하다가 포기하는 악순환을 겪는다. 한마디로 몸이 안 따라간다는 것을 느끼고 억지로 해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건강위해 시작한 운동에 회의를 느끼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쯤에 오면 이건 게을러서 못한다고 하는 것과는 또 다른 문제가 된다.
자신의 몸은 자신이 가장 잘 안다지만 그만큼 실행이 어려운 것이 바로 이 운동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 조차도 변명처럼 어렵다는데 있다.
이렇게 하기는 해야 겠고 뭔지는 모르겠다는 사람들에게 운동 블로그를 찾다가 알게 된 곳이 바로 '수피의 건강한 이야기'이다. 이미 운동하시는 분들에게 잘 알려져 있고, 여러 저서를 통해 그의 건강철학을 알려왔다고 하는데 이번의 그의 저서 <헬스의 정석>을 읽어 보니 이런쪽에 문외한인 사람에게도 몇 번의 네이버 메인을 장식한 그의 포스팅을, 별 의식없이 본적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수피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서도 알 수 있지만 그의 글에는 왜곡되지 않는 상식이 어느 정보처럼 강요되지 않아 좋다. 그리고 일반 포스팅답지 않게 꼼꼼한 정보가 아주 편하게 이해 된다는 것에 있다. 이번에 읽게 된 <헬스의 정석>은 바로 그 수피의 건강한 이야기의 엑기스 같은 책이다. 다소 방대한 페이지 수에 놀랍지만 읽다 보면 의외로 술술 금방 읽어 버렸다는 것에 또 놀라게 된다.
서문을 넘어 첫장을 보면 마치 의학서적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세세하게 '운동과 영양'에 대해 풀어 나가면서 '몸'에 대한 얘기를 한다. 우리가 흔히 그냥 넘어가기 쉬운 우리몸의 메커니즘에 대해, 이야기 식으로 풀어 가고 있어서 운동하면서 품는 의문점에 대해 납득을 하게 하고 몸짱 열풍처럼 외형에 대한 것이 운동의 목적이 아니라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우리몸의 건강한 균형을 가져다 주기 위한 방편이 운동이라는것을 알게 이끌어 준다.
또한 영양학적으로 우리가 접근해야하는 운동 방식이 자세히 나와있다. 여러 사례는 물론이고 다양한 체형에 대한 접근이 그간 선뜻 나서기 어려웠던 자신만의 운동 방법과 영양섭취 그리고 그간 얇은 귀로 인해 본래 목적인 운동보다 많이 알게된 수 많은 왜곡 된 지식을 넘어 설 수 있다는 것에 이 책에 장점이 있다.
책의 제목이 '정석'이다.
정석은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은 옳곧은 방식이다. 어찌보면 운동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행위지만 건강을 무조건 보장하지 않는다. 그 길에는 수 많은 방식의 갈래 길이 있고 그 길을 가는 사람들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많은 방법 가운데 아무리 많은 지름길과 편법이 있다 할지라도 건강을 지키는 것에는 기본을 지키는 것 이상은 없는 것 같다. 항상 진리처럼 통하는 기본은 다른 편법보다 일견 평범해 보이지만 그 평범함 속에서 나오는 올바름에 힘이 있기 때문이다.
수피의 건강한 이야기는 <헬스의 정석>을 통해 체계적인 정리가 되어있어 건강 사전처럼 그 부분 부분을 다시 찾아 볼 수 있어 자신만을 위한 방식에 적용하기 좋다. 이 책을 통해 그간 자신에게 여러가지로 모호한 부분이 있었다면 충분히 보충하며 운동을 시작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아울러 그의 불로그도 가보면 또 다른 친근한 이웃으로 그의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