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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
  • 유홍준
  • 19,800원 (10%1,100)
  • 2024-11-01
  • : 42,296

여러 해 전, 저자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서울 편을

읽고 창덕궁을 찾았을 때

창덕궁 요소요소의 풍경이

건네는 찬란한 기쁨과

감동을 잊을 수 없다.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를 받아들고

저자의 다양한 인생사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루할 틈 없는 절묘한 구성!>

저자의 인생만사 답사기에는

우리의 굴곡진 역사와 사연 많은 문화와

이를 통한 처절한 아픔이 녹아있으며

저자만의 유머로 웃음을

담긴 구성으로

적절히 배치되어 있다.

드라마 한 편 보는 것보다

더 흥미진진하며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충만함이 있다.

한 단어, 한 문장마다

살아온 인생이 그대로 스며들어 있기에

정성스레 읽지 않을 수 없는,

빠져드는 힘이 있다.

​<철학적 성찰!>

저자의 글쓰기는

루쉰은 잡문 영향을 받았다 하였고

루쉰의 잡문이란

일상사에서

사상의 담론까지 담고

있다고 하였다.

일상의 소재가 담긴

이야기에서도

우리의 전통이 담긴 역사 이야기에서도

잊혀가는 예술가 이야기에서도

그의 스승과 벗을 향한 그리움에서도

예술과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하며

현재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하게 한다.

<글쓰기 비법 전수>​

오래도록 블로그 기록을

해 왔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듯

하다. 그 이유를 저자의 <좋은 글쓰기를

위한 15가지 조언>을 보며

알겠더라.

무엇보다

잠정적 독자를 머리에 떠올려

쓰라는 말씀에 귀가 번쩍 띄었다.

그저 끄적이는 게 좋아서

써 왔던 블로그 글.

그러고 보니 내가 아는 것,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써 왔을 뿐.

남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써야 한다는 것에 절실하지 않았던

것 같다.

저자의 글쓰기 비법을

두루 참고하여

흉내 내어 보아야겠다.

젊은 시절

참여문학을 지지하였다는 저자는

한 지식인으로서 쌓은 전문지식을

깊은 애정과 섬세한 시선으로

대중에게 전하는 의무를

다하였다.

풍부하되 한마디 군더더기가 없고

축약했으되 한마디 놓친 게 없다

-당나라 한유​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 329쪽

저자가 직접 인용한

당나라 한유의 문장이

딱! 저자의 글을

일컫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그러함에

저자의 문장은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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