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 나는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
이 제목을 마주친 순간,
두근두근거렸다.
당장 서평 신청을 하였고
귀한 선물을 받았다.
밝고 경쾌한 저자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
곧 재미나게 살아가는 것임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저자만의 명확한 삶의 지도를
엿보며 자신에게 맞는 처방전을
따라 해보는 것도 좋겠다.
저자 이서원은
현재 고려사이버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 서강대학교 대학원 겸임교수로
30년 넘게 교수로, 상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분노관리연구소 설립, 공공기관과 휴면 서비스 기관에서 가족관계 향상 및
분노 조절을 주제로 집단상담
강의를 하고 있다.
또한, 카톨릭평화방송 <행복을 여는 아침>
'감정 식당' 코너에서 감정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즉석에서
위로 처방을 내리고 있다.
저서로
<오십, 나는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
<어디 인생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던가요>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인생이라면>
<감정 식당>
<아픔에서 더 배우고 성장한다>
<나를 살리는 말들>
<말과 마음 사이> 등이 있다.
<1장. 오십이 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은 나로서 살되 나에게 관대하기를
강조하고 있다.
<2장. 30년 동안 3만 명의 인생을 만나며 배운 것들>은 내담자들의 아픔에 대한 상담 처방전으로 나와 세상과 건강한 관계 맺는 태도를 안내하고 있으며
<3장. 인생의 파도를 즐기며 유쾌하게
사는 법>은 제목처럼 인생의 고난을 파도
타며 넘어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소개하고 있다.
<4장. 죽을 때까지 설레고 재미있을 수
있다면>은 죽음을 생각하는 삶 속에서 일상을
나로서 즐길 수 있는 명쾌함이
담겨 있다.
들의 꽃이 산의 나무가 가르쳐 줬어요.
그 흔한 꽃이 나무가 가르쳐 줬어요.
나처럼 사는 건 나밖에 없다고.
강아지풀도 흔들리고 있어요.
바람에...
홍순관<나처럼 사는 건>
오십, 나는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 17쪽
<나처럼 사는 건 나밖에 없다고.>
홍순관의 노래 가사로 저자는 나만의 삶을 나답게
살아가기를 따듯하게 전하고 있다.
찡한 울림을 주는 가사를 되뇌며
<어떻게 사는 게 나답게 사는 길인지>
막연하고 복잡한 생각을
정리 중이다.
{나답게 1}
여유롭고 평온함을 위하여 몸을
단련해야 한다.
뒤꿈치 운동, 몸 털기, 스트레칭,
일주일 한 번 산행!
가족들과 내 생각이 다르면.
구체적으로 얘기해 줄 수 있어?
더 할 말은 없니?
내 생각을 이야기해도 될까?
190쪽
---
첫째, 아빠는 나를 믿어서 뭐든지
해보라고 했잖아.
둘째, 아빠는 항상 내 말을 끝까지
듣잖아.
셋째, 아빠는 결과를 가지고 뭐라고
하지 않았잖아.
192,193쪽
사춘기 딸을 둔 갱년기 엄마인 나는
딸과 잘 지내는 방법을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늘 제자리걸음인 듯.
저자의 가족과 생각이 다른 대화를 나눌 때,
저자의 아들이 아빠에게 101점을 준 이유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
{나답게 2}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
요즘 내 삶의 화두이다.
그 어떤 삶보다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고
당당한 부모로 사는 일은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이미 모든 민낯 다 드러난 사이지만
아이를 한 인격체로 존중하며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지지하고 싶다. 그 마음을 조금 더
다잡아 갈 수 있도록
저자의 말씀을 참고하여
실행해보아야겠다.
부모, 자식이 신경 쓸 필요가 없는 부모
배우자, 떼를 쓰지 않는 사람
자녀, 부모에게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고 자신의
인생을 독립적으로 사는 자녀.
형제, 의심하지 않는 사람
친구, 충고하지 않는 사람
오십, 나는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 239~246쪽
저자는 저자가 꿈꾸는 이상적인 주변
사람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다. 자신의 가치관으로 바로 세운 저자의 인생은 참 단순하며
명쾌하다.
나 또한 내가 꿈꾸는
인간관계에 대하여 정리하여
내가 먼저, 내가 바라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매번 한 장이 끝나는 부분에
<내가 나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스스로를 돌아보며
기록하는 소중한 지점이 있다.
오십 이후를 충성하게 하는 버킷 리스트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 질문
오십 이후에 즐겁게 하는 취미
내가 꿈꾸는 이상적인 주변 사람들
나만의 재미 목록 만들기
등등
오십이 넘은 나는,
젊은 시절보다
지금 더 많은 일을 해내며
더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다.
조금 더 편안하고 조금 더 단단한 삶을 위해
저자가 안내하는 기록장을
나답게 채워가야겠다.
{나답게 3}
책 읽고 기록하는 삶!
하루를 일기로 마무리하는 삶!
읽고 쓰는 삶을 통해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향해
성장하고자 한다.
나로서 나답게 살아간다는 것이
막연할 수 있다.
<오십, 나는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 이 책 속에는
자기만의 이유를 찾아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알려주고 있다.
내가 나로 사는 오늘이
가장 즐겁다.
(42쪽)
나에게 친절해지는 방법은
그리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다.
몸을 관찰하여 몸에 일어난 일을 알려주고,
마음을 관찰하여 마음에게 일어난 일을
알려주는 것이 전부다.
알려줄 때는 거칠고 모질지 않고
정성껏 존중하는 마음으로
하면 된다. (52쪽)
무엇이 혼자 있는 것을
즐겁게 할까. 그건 자기를 좋아하고
자기에 대해 궁금해하면 된다.
(87쪽)
살다가 어려운 문제에 처하면
어려움에 매몰되어 자기에게
힘이나 자원을 보지 못한다. 나에게
없는 것을 끌어다 그 문제를
해결하려면 시간도 더디
걸리고 자신감도 떨어진다.
가장 빨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아주 작은 것이라도
내가 가진 것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야 한다.
이 문제를 바닷속으로 끌고 들어갈
것인가. 하늘 위로 끌어올릴 것인가?
97쪽
꼰대는 나이가 많고 적고를
떠나 자기 이야기만 하고
남 이야기는 듣지 않는 사람,
입은 있는데 귀는 없는 사람의
다른 이름이다.
꼰대에서 벗어나는 두 가지 조건
나도 틀릴 수 있다는 생각과
남의 생각을 궁금해하는 마음.
(105쪽)
내가 하고 싶은 말에
매달리면 상대가 기분 나빠할 말을
하게 된다. 상대가 듣고 싶은 말에
집중하면 상대가 기분 좋아할 말을
한다.(124쪽)
무엇이든 남과 비교할 때 시시해진다.
(139쪽)
어려움을 해결하는 답은 반복이
아니라 어려움을 맞이하는
태도에 있다. 태도가
좋으면 어려움도 견딜 해지고
운이 좋으면 어려움을 벗어날 수도
있다. (143쪽)
공부의 적령기는 젊은 시절이 아니라.
내가 나의 이유로 공부하기로 결심하고,
이젠 내 공부를 하고 싶다고
느끼면 적령기다. (151쪽)
내가 하는 강의와
상담에서 어떻게 이야기하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이야기하느냐다. 마치 말이 어눌해도
말을 잘하는 사람이 있고,
말이 유창해도 말을 못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전하는 방법보다
중요한 것은 전하는 말의
깊이다. 깊을수록 울림이 크다.
(182쪽)
재미없어도 된다. 의미가 있다면 만족한다.
사실 제대로 된 재미란 삶의 이치를 깊이 헤아리는
의미에서 우러나오는 기쁨이다.
터져 나오는 반짝임인 재미가
없어도 의미가 점점 깊어진다면
재미는 솔솔 피어오를 것이다.
재미는 재능이 필요하지만
의미는 노력이 필요하다.
누구라도 의미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스승의 소크라테스 이야기 덕분에
지금 나는 의미를 발견하는 즐거움으로 참
재미있게 산다.
(184쪽)
재미있게 산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욕구를 무시하고 나만 쾌락을
느끼며 사는 것이 아니다.
누구에게도
해를 입히지 않는 것을 전제로,
그 위에서 무엇에도 통제받지
않고 내 마음 가는 대로
사는 것이다. 나의 생각과 행동에
내가 흔쾌해지는 일상을
사는 것이다.
(206쪽)
죽음을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련이 남지 않고
후회가 남지 않는 하루를 사는 것이다.
(208쪽)
모든 일은 우리가 처음
하는 일이다. 그래서 선택이 항상
문제가 된다. 가볍게 선택하면 좋겠다.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좋은 마음으로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고 결과를 기꺼이
책임지면 된다.
(221쪽)
오십, 나는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저자이서원출판나무사이발매202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