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심리학과 전공 학생이지만, 책에서 배운 대로 자녀를 양육하고, 양육 과정에서 일어나는 정확한 조언을 구해주지 못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아동의 발달 과정을 설명하는 학자들의 이야기와, 선배 심리학자들의 슈퍼비전을 받더라도, 심리학자는 자신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이상향이 빌딩처럼 잘 세워져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이론을 암기하는 일, 그리고 간단한 심리 상담에 관한 요령만으로 한 가정을 지켜 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책에서 말하는 중요한 갈등 영역은 돈, 성, 오락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아동은 성인보다 충동성이 강하고, 도덕에 관해서 불규칙적으로 발달되어 있습니다. 만약 부모님의 가르침이 고르지 않다면, 아동은 타인에 대한 이해와 수용력이 비교적 부족할 것이라 짐작합니다. 편향된 가르침을 받고 성장하게 된 부모님은 부모의 역할에 지나친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이런 것입니다.
"완벽주의, 강압, 유약, 방임, 건강염려증, 응징, 방치, 거부, 성적 자극"과 같은 문제에 대해서 어린 자녀에게, 부모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가 자라서 자신만의 영역이 생겼을 때, 자녀를 양육하면서 자신에게도 새로운 부모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어린 시절에 배운 것은 대체로 모순이 많고, 모순된 태도가 우리들을 잘못 이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동들은 이해하지만, 성인들이 이해하지 못할 세상에 많은 것들은 많습니다. 그래서 몸에 밴 교육 양식을 이해, 인정하고, 변한 세상을 수용해야 합니다.
자녀를 돌보는 것, 그것은 신체만 성인이 된 어린이와 함께 공통된 상호 존중으로 소통하는 것뿐일 것입니다. 자녀와 교육과 양육에서 멀어지면 고함지르는 소리만 가득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의 역할을 잘할 수 있는 기법과 부모의 내면을 치유하는 훌륭한 심리학 교과서라고 생각하셔도 좋겠습니다. 나를 바로 세우는 일과, 부부와의 관계, 그런 것을 보고 체험하는 자녀. 이렇게 한 가정을 위한 필수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훌륭한 성가정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