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에서 보좌 신부님의 주관과 청년 탈출기 모임의 리더와 함께 탈출기 공부를 공부한 경험이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이면 모임에서 묵상용으로 제작된 도서로 일주일의 복음 말씀을 묵상하고, 그것을 발표해서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사랑하는 탈출기! 세대를 이끌어 가야 하는 주체로서 탈출기의 의미는 큽니다.
저는 '박승찬 - 그리스도교 이야기'라는 도서를 '가톨릭 출판사'를 통해서 독서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 책에서 말하기를, 가정과 직장을 이끌어 가는 리더의 이상향이 예수님이 아닌 '모세'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많은 리더들은 모세처럼 기적과 같은 목표물을 얻어야만 하고, 아주 뛰어난 통솔력으로 여러 사람의 마음을 이끌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곧 자신의 한계를 깨닫으면서 남 몰래 가슴 앓이를 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다고 합니다. 한 세대가 탄생될 때마다 기존의 직장 선배들은 혼란을 겪을 것이고, 새로운 세대는 구식으로 이끄는 방법과 방식에 반감을 가질 수도 있겠습니다. 더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이 있음을 새로운 세대들에게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새대는 위 세대의 올바른 정신을 이어받아야 합니다.
물론 도서 속에는 현 세대에게 일침을 가하는 문장이란 없습니다. 다만, 우리들은 성경을 통해서 얻어가진 지혜로 이 세대의 많은 모세들과 힘을 합하여, 보다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가 바다를 가르지 못하고, 이렇게나 불합리한 회사가 람세스의 12가지의 재앙처럼 멸망하지 않더라도, 우리들이 믿어야 할 근본은 저주와 금송아지 같은 우상숭배가 아닐 것입니다.
모세는 말주변이 없어서, '아론'과 함께 하면서 많은 발표를 '아론'이 대신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성경 속의 영웅들은 대부분 건강하지 못해서 자기를 크게 의심하고, "주님, 제가 그런 일을 해낼 수가 없습니다."라고 절규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모세의 경우, 하느님의 배려로 아론을 보내어 주셨지요. 많은 결핍과 육체적인 부족함이 있더라도 우리들이 협력자와 조력자를 통해서 서로의 이기심을 버린 채, 서로 힘을 합할 때, 훌륭한 성과와, 그 안에서 사랑의 원천이 드러날 것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룰 수 있었습니다." 축하받을 일에서 받을 축복을 타인에게로 돌릴 줄 아는 리더가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