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받아. 방금 수확한 따끈한 행운
맑음 2026/07/0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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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크를 조심히 다뤄 주세요
- 이명애
- 19,800원 (10%↓
1,100) - 2026-06-24
: 1,341
그림책방 꿈꾸는 오이풀♡
“사람들은 자꾸 놓친 것만 세지만, 가끔은 이렇게 날아와서 손에 잡히는 것도 있더라.”
“자, 받아. 방금 수확한 따끈한 행운.”
스무살. 나의 첫 아르바이트는 갈비집이었어요. 서빙도 하고 불판도 닦고... 일은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했기에 즐거웠던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2026 서울국제도서전 '여름, 첫 책' 선정작 『케이크를 조심히 다뤄 주세요』는 오늘을 살아가는 청춘들을 조용히 응원하는 책입니다. 사회 초년생 주인공의 일상을 통해 꿈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담담하게 그려냅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이명애 작가의 일러스트였습니다. 많은 것을 설명하기보다 화면의 구성과 여백, 그리고 시선을 머무르게 하는 연출만으로도 인물의 감정이 자연스럽게 전해졌습니다. 글보다 그림을 먼저 오래 바라보게 되는 작품입니다. 특히 아르바이트 시급을 숫자로 표현한 장면은 짧지만 강렬했습니다. 단순한 숫자 안에 시간의 가치와 현실의 무게가 담겨 있어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제목은 케이크를 이야기하지만, 결국 이 책이 조심히 다루고 있는 것은 청춘들의 꿈과 성장, 그리고 그 시간을 견뎌내는 마음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완성된 케이크보다 그 안에 담긴 시간과 노력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한 번 읽고 끝내기보다, 다시 펼쳐 그림을 천천히 바라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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